AJ셀카, 올 상반기 중고차 도매 데이터 발표... 낙찰 차량 전년비 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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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셀카, 올 상반기 중고차 도매 데이터 발표... 낙찰 차량 전년비 11% 증가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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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증가하는 중고차 시장... 작년 이전등록건수 신차 대비 2배

중고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약 377만건으로 당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 약 184만건 대비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올 상반기만 봐도 2019년 중고차 시장의 성장세가 점쳐지는 분위기다. 

AJ셀카가 10일 발표한 상반기 온·오프라인 도매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낙찰된 차량은 총 2만2169대로 전년동기대비 약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경매에서 낙찰대수가 많은 차량들 상위 10종은 모두 국산이며, 그 중에서도 현대·기아사 모델로만 구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낙찰대수를 보유한 차량은 1513대를 기록한 현대 LF쏘나타, 2위는 1454대가 낙찰된 현대 그랜저 HG였다.

두 모델 모두 연내 새 모델 출시가 예정됐기 때문에 중고 구형차량이 꾸준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쏘나타는 올 3월 5년 만에 완전변경(풀 모델 체인지)모델이 출시됐고 하반기에는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고됐다. 

그랜저 역시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소식이 올 상반기 동안 꾸준히 노출돼 왔다.

AJ셀카 내차팔기 낙찰수 TOP 10 모델. [자료=AJ셀카]
AJ셀카 내차팔기 낙찰수 TOP 10 모델. [자료=AJ셀카]

반면, 낙찰대수가 많은 인기차종들의 잔존가치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J셀카가 집계한 잔존가치율이 높은 차량 중 인기가 많은 차량군에 속하는 차량은 단 한 대도 없었다. 

또. 최근 SUV가 중고차 시장 내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반면, 잔존가치율에서의 강세는 세단이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사는 르노삼성과 쉐보레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르노삼성의 뉴 SM5 플래티넘의 잔존가치율이 73%로 1위, 이어 쌍용의 뉴 체어맨 W가 72%로 2위를 차지했다.

특이한 이력의 데이터도 눈에 띄었다. 

AJ셀카에서 올 상반기 낙찰된 차량 중 가장 긴 주행기록을 보유한 차량은 주행거리 65만7000km의 2012년식 YF 쏘나타 모델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낙찰가는 45만원으로 집계됐다. 45만원에 낙찰된 차량은 총 3대로 2007년식 쉐보레 올뉴 마티즈, 2004년식 현대 투스카니, 2002년식 기아 옵티마 모델이었다.

한편, AJ셀카의 도매 데이터는 고객이 차량을 판매할 때의 금액을 바탕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구매할 때의 비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 경매를 통해 실제 낙찰되는 최종 도매가를 기반으로 추출되었기 때문에 정확성이 높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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