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덕적도를 에코 아일랜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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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덕적도를 에코 아일랜드로 만든다
  • 김환배
  • 승인 2011.04.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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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옹진군 덕적도가 100%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에코 아일랜드’로 탈바꿈한다.

인천광역시는 27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탄소 배출이 없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로서 덕적도를 ‘미래의 섬 ECO-ISLAND’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31일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여나가기 위한 협약식에 따라 인천광역시·옹진군·지역5개발전사업자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섬 에코아일랜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이다.

코아일랜드 조성 대상 도서는 옹진군 소재 덕적도로서 2011년 5월부터 2014년까지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된다. 덕적도의 풍부한 일조량과 질 좋은 바람, 빠른 조수 등 독특한 환경적 특성을 잘 살려 태양마을, 바람마을, 바이오마을, 조류마을 등 주제별 에너지 마을을 구성할 계획이다.

태양마을은 2012년부터 그린홈, 그린빌리지 사업과 연계하여 태양광발전 및 태양열 시스템으로 추진되고 소형풍력발전기가 운영되는 바람마을, 도서 내 농·축산 부산물을 이용하는 바이오마을 그리고 소야도 부근의 빠른 조수를 이용하는 조류마을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이와 더불어 전력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축전기와 IT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전력망도 구축될 예정이다. 현재 덕적도 및 인근도서의 연간 전기 사용량은 8.3GWh로서 전량 내연발전에 의존함에 따라 매년 93억원이 소요된다.

해저케이블 건설로 육지와 덕적도 및 인근 도서간 계통의 연계가 이루어지면 에코아일랜드의 남는 전기를 인근도서로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서 그동안 전력 기금에서 충당해온 손실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게 인천광역시의 전망이다.

또 덕적도 부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200MW급 조류발전사업이 빨라지고 인근 해상에 대형 해상풍력발전단지 도입이 가능해져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된다.

인천광역시는 이번 에코아일랜드가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가 100%사용되는 섬’, ‘다양한 신·재생에너지가 사용되는 섬’, ‘국내외 대표적 에너지 아이콘이 되는 섬’으로 조성이 완료되면 덕적도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태양광, 풍력 발전기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관광 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환배 기자

김환배  hbkesa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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