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북아 13개 도시와 '대기질 개선'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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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북아 13개 도시와 '대기질 개선' 협력 모색
  • 김환배
  • 승인 2014.09.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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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 초 동북아 주요도시와의 초미세먼지 공동 대처 추진을 밝힌 가운데, 서울시를 포함한 동북아 14개 주요도시 전문가와 공무원 300여 명이 모여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시의 역할과 협력을 논의하는 「2014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을 24일(수)~25일(목)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서울시,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ICLEI 동아시아본부, 한국대기환경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14개 도시는 ▴한국(3개): 서울, 경기, 인천 ▴중국(7개): 베이징, 산동성, 홍콩, 상해, 쓰촨성, 청두, 절강성 ▴일본(3개): 도쿄, 후쿠오카, 기타큐슈 ▴몽골(1개): 울란바타르다.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경유버스를 CNG 버스로 교체하고 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등 자체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초미세먼지의 경우 동북아 주변국의 영향이 약 30~50%나 되는 만큼 획기적인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동북아 주요 도시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동북아시아 지역은 전반적으로 인구밀도가 높고 공장지대가 많아 배출되는 오염물질 양이 많고, 황사에 의한 대기오염 영향도 많이 받는 특성을 가진만큼 도시 간 대기개선 네트워크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대기오염물질은 장거리 이동성향이 강하며, 국경 없이 이동하는 대기오염물질의 특성상 특정지역의 대기오염저감대책 추진만으로는 대기질 개선에 한계가 있어 주변 인접국이나 오염원 발생 도시와의 공동대응은 필수적이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동북아시아 도시들의 공통 화두인 대기질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사무국 및 협의체 구성, 포럼 정기개최, 기후변화기금 조성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대응 등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25일(목) ①동북아 주요 도시 대표 및 전문가 300여 명이 참여하는 '서울 국제포럼' ②대기질 개선 공동합의문 발표 ④기술전시회가 진행된다. 24일(수)에는 사전행사로 ④동북아 주요 연구소 전문가 150여 명이 참여하는 '전문가 포럼'이 열린다. 이중, 서울 국제포럼에는 경기, 인천은 참석하지 않으며, 공동합의문 발표에는 후쿠오카가 제외됐다.

김환배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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