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6개 계열사를 7개군 31~34개사로 개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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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6개 계열사를 7개군 31~34개사로 개편키로
  • 조원영
  • 승인 2014.05.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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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1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사업구조 개편안을 확정지었다. 이날 10시에 열린 이사회에서는 권오준 회장이 강조해온 재무개선 방침에 따라 대규모 계열사 재편이 논의됐지만 구체적인 결과는 비공개에 부쳐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의 사업부 이관 및 기업공개(IPO)에 대한 안건이 논의됐다.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당진발전 인수건의 경우 실사가 아직 진행중인 관계로 이사회에서 인수 여부를 확정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외부에 일부 공개된 구조조정안에 따라 현재 46개 계열사를 철강, 에너지, 소재, 인프라, 무역, 서비스 및 기타사업까지 7개 사업군으로 묶어 31~34개 계열사를  수준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매각 건은 3조원이 넘는 큰 규모라는 점에서 완전 매각이 어려울 경우, 단계적 매각과 사업부 이관 후 매각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사회 안건으로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등 계열사에 대한 기업공개(IPO)와 수익성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태양광 모듈러, 도시광산, TMC공기압축엔진 등의 등 비철강 부문의 사업철수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사회 이후 결과에 대해 아직까지 외부에 공개된 내용이 없는 가운데, 포스코는 19일 권오준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이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이후 쏟아진 여러 관측들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19일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발표될 내용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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