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창원시서 세계최대규모 ‘펌프시험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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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창원시서 세계최대규모 ‘펌프시험센터’ 준공
  • 김경호
  • 승인 2014.04.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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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펌프 및 담수설비 전문 계열사인 효성굿스프링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펌프 시험 센터를 준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 한편, 국내 펌프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 

효성굿스프링스는 8일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창원공장 내 부지에 1000만 서울시민 전체가 하룻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을 24시간 만에 보낼 수 있을 정도의 대형 펌프(110,000m3/h)의 성능 시험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 펌프시험센터를 건립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발전, 석유, 담수 플랜트용 펌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용 펌프를 생산하는 국내 1위의 펌프 제조 업체로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1998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원자력 안전등급 펌프에 대한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자격인증서를 취득했다.

2009년에는 전 세계 약 10여개 펌프업체만이 확보하고 있는 미국 기계학회(ASME; Th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원자력 기기 제조자격 인증 및 원자력 부속물ㆍ부품 제작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펌프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펌프시험센터 준공은 최근 전력 및 산업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발전소ㆍ원유ㆍ가스 플랜트가 대형화됨에 따라, 대형화ㆍ고압화 되고 있는 글로벌 펌프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효성굿스프링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신뢰성을 확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펌프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0년까지 250명 이상의 직접 일자리 창출과 협력사의 매출 확대 및 신규 일자리 창출도 예상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이번 펌프시험센터 준공으로 지난 2011년 수주한 UAE 원자력 발전소용 100,000m3/h급 펌프를 성공적으로 시험을 완료해 고객으로부터 신뢰성을 인정 받았다.

효성펌프시험센터에서는 복수 테스트 설비를 갖춰 시험 대기 및 설치, 해체 등의 공정시간을 줄일 수 있다. 고압 펌프의 경우 동시에 3대의 펌프 설치가 가능해 테스트 시간을 약 70% 이상 단축할 수 있고, 대형 펌프의 경우는 최대 5대까지 동시 설치가 가능하고 한 번에 2대의 시험이 가능해 최소 2배 이상의 테스트 공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시험센터 준공을 통해 나날이 대형화, 고압화되고 있는 펌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함으로써 효성굿스프링스가 앞으로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해외 플랜트 수주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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