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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12일부터 부상공장 '부분 직장폐쇄' 돌입... 노조 전면 파업 후 '생산량 급감'르노삼성차, "노조의 전면 파업이 이같은 상황 초래해"
노조, "근무형태 변경은 노사간 합의 사안... 회사의 불법 행위"

르노삼성차가 12일부터 부산공장의 야간 근무조 운영을 중단하고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간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노조의 전면 파업에 따른 생산성 저하 때문이다.  

현재 르노삼성차의 생산량은 평소의 25%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12일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야간 근무조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류창우 부산공장 제조부본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조 조합원) 출근율이 62%라고 차 생산량의 62%가 되는 게 아니다"며 "특히 현재 조립 라인 출근율은 30%대에 그치기 때문에 평상시 생산량의 30% 이상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의 전면 파업이 이런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걸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르노삼성차는 직원들에게 야간조도 주간조로 출근할 수 있지만, 전면 파업 참가자는 작업장에 들어올 수 없다고도 공지했다. 

반면, 이번 부산공장 부분 직장폐쇄 결정에 대해 노조는 회사가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며 즉각 반발했다. 

노조 측은 "야간조 근무자를 주간조로 운영하는 것은 직장폐쇄와 무관하게 근로조건 변경이므로 단협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르노삼성차는 근무형태 변경은 노사 간 '합의' 사안이 아닌 '협의'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0일 르노삼성차는 노조에 부산공장의 주·야간 2교대 체제를 주간 1교대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협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금및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진행했지만, 1년이 다 돼 가도록 타결을 짓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1일엔 노사가 가까스로 도출해 낸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되고 지난 6월 초 노사가 협상을 중단하면서, 노조는 '전면 파업'을, 르노삼성차는 '공장 부분 폐쇄'를 결정하게 됐다. 

당초 임단협 협상의 핵심 이슈가 '인력 전환 배치 시 노사 간 협의서 합의로'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노조에 따르면 '기본급 인상'이 핵심 이슈인 것으로 파악된다. 

박종규 르노삼성차 노조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잠정합의안) 투표 부결 이후 파악한 조합원들의 요구는 기본급 인상이었다. 우리는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16일 노사가 잠정합의한 주요 내용에는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원 및 중식대 보조금 3만5000원 인상 ▲성과급 총 976만원+50% ▲배치 전환 절차 개선 ▲근무 강도 개선(현장 근무 강도 완화 위한 직업 훈련생 60명 충원·주간조 중식시간 45분에서 60분으로 연장·근골격계 질환 예방 위한 10억원 설비 투자·근무 강도 개선 위원회 활성화) 등이 담겨 있었다. 

현재 르노삼성차 노사는 향후 협상 일정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르노삼성차는 노조가 전면 파업을 철회하고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응한다면 협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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