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에어콘 켜고, 가스 밸브 확인하고... 기아차, K7 PREMIER에 인포테인먼트 신기술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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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에어콘 켜고, 가스 밸브 확인하고... 기아차, K7 PREMIER에 인포테인먼트 신기술 탑재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6.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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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홈 탑재로 차량에서 에어컨과 가스차단기 등 홈 IoT 기기를 제어
실제 자연에서 채취한 힐링 사운드를 담은 ‘자연의 소리’ 세계 최초 탑재

기아자동차가 이달 중 사전계약을 시작하는 K7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PREMIER’에 인포테인먼트 기술인 ‘카투홈(Car to Home)’과 ‘자연의 소리’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한다고 9일 밝혔다.

카투홈은 자동차 안에서 가정의 ▲조명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K7 PREMIER는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스피커는 물론, 고객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는 초연결 시스템을 구현했다.

사용방법은 AVNT 모니터의 카투홈 메뉴에 들어가 홈 IoT 서비스에 연동된 가전기기들을 등록한 뒤 제어하면 된다.

특히 운전 중에는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도 카투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카투홈, 가스 차단기 잠궈줘”, “카투홈, 에어컨 켜줘” 등의 명령을 하면 집에 있는 가스 밸브가 잠기고, 에어컨이 작동한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중 출시하는 K7 PREMIER에 카투홈(Car to Home), 자연의 소리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탑재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운전자가 ‘카투홈’과 ‘자연의 소리’ 등 K7 PREMIER의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경험하고 있는 모습. <제공=기아자동차>

K7 PREMIER는 카투홈 기능에 더불어 홈투카 서비스 역시 사용이 가능하다

가정에 설치된 KT 기가지니(GiGA Genie), SK텔레콤의 누구(NUGU)와 같은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지니야 시동 켜줘”, “아리야 내 차 온도를 24도로 맞춰줘” 등의 명령으로 간편하게 차량의 ▲시동 ▲공조 ▲문잠김 ▲비상등 ▲경적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홈투카 기능은 지난해 출시된 스포트지 더 볼드 모델에 적용된 바 있다.

기아차는 앞으로 출시되는 차량에 카투홈과 홈투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유보 서비스 가입자들도 홈투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7 PREMIER에는 운전자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자연의 소리’ 기능이 세계 최초로 적용된다.

AVNT 모니터를 통해 작동시킬 수 있는 이 기능은 ▲‘생기 넘치는 숲 ▲‘잔잔한 파도’ ▲비 오는 하루 ▲노천 카페 ▲따뜻한 벽난로 ▲눈 덮인 길가 등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원하는 환경에 맞춘 테마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생기 넘치는 숲’ 테마를 선택하면 K7 PREMIER에 장착된 KRELL 스피커를 통해 숲의 환경이 소리로 전달된다. <제공=기아자동차>

자연의 소리는 음향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음원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생기 넘치는 숲’ 테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미국 플로리다 웨키와 국립공원에서 소리를 녹음했으며, ‘잔잔한 파도’ 테마는 을왕리 해수욕장 해변에서 채취한 음원을 담았다.

이로써 소리의 자극이 인간의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서브리미널 (Subliminal)’ 효과와 함께 안정적 뇌파 발생을 유도해 운전자가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로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K7 PREMIER에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카카오 자연어 음성인식 ▲전후방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해 AVNT 화면과 스마트폰으로 상시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12.3인치 ‘대화면 와이드 AVNT’가 탑재되는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추교웅 상무는 "K7 PREMIER에 구현된 커넥티드 카 기술이 고객들의 삶을 보다 인텔리전트하게 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자연의 소리’와 같은 고객의 감성까지 케어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신차급 변화를 통해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K7 PREMIER의 사전 계약을 이달 중 시작할 계획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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