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TV쇼핑의 모바일 강화 전략이 통했다.
신세계TV쇼핑은 ‘오싹한 라이브’가 순항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오싹한 라이브’ 방송 중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이용자 수를 분석해본 결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지 않은 날과 비교해 평균 40배 증가했다.
연령대별 고객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30대 고객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기존에 주 타겟층으로 30대 직장인을 선정했던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TV쇼핑은 주 타겟층인 30대 고객의 선호도가 상품을 판매한 것이 고객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존 회원이 아닌 비회원 고객의 구매 비중이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오싹한 라이브를 통해 유입된 비회원 구매 고객은 회원 가입으로 이어져 4월 한달 신규 회원은 전년대비 10% 늘어나기도 했다.
신세계TV쇼핑은 운영 중인 모바일 컨텐츠를 한 층 강화해 신규 고객 및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먼저 ‘오스타(오늘의 스타일)’을 재단장해 패션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상품을 사용해보고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팁을 제공하는 영상을 제작해 선뵌다.
관련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오스타 패션’에서 소개하는 ‘비지트 인 뉴욕 롱원피스 3종’을 1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싹한 라이브도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시간을 변경하고 채팅을 도입하는 등 컨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라이브 중 채팅 기능 등을 보강하고, 방송 횟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임성신 신세계TV쇼핑 부장은 “모바일 사용빈도가 높은 30대 고객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상품과 시간대를 정해 라이브 방송을 준비 한 것이 고객수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애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