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기획-리뷰] 하이엔드 MMORPG 트라하...인기비결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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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기획-리뷰] 하이엔드 MMORPG 트라하...인기비결 4가지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4.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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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넥슨이 야심차게 내놓은 하이엔드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트라하는 2018 지스타에서 시연버전을 선보인 이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 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대로 사전예약자 400만 명을 돌파하고, 출시 이후 구글 매출 2위에 오르면서 예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국내 매출 부동의 1위 리니지M까지 위협하고 있는 트라하의 인기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먼저 하이엔드 퀄리티를 표방한 화려한 그래픽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소 아이폰 6S나 갤럭시 S7 이상의 기기가 필요하고, 설치 용량만 5기가에 달하는 트라하는 스마트폰이 가진 한계에 타협하지 않겠다는 개발사의 의지가 엿보인다. 유저가 처음 만나게 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얼굴을 시작으로 전신의 세세한 부분까지 유저의 입맛대로 설정할 수 있다. 게임에 들어서면 멋진 영상과 함께 화려한 이펙트와 움직임을 보여주는 스킬에서 전해지는 정상급 그래픽에 감탄하게 된다. 이어 본 게임에 들어서면 여의도 면적 16배에 달하는 광활한 오픈 필드와 자연풍경, 건축물에 또 한번 눈길을 빼앗긴다.

트라하의 상징적인 시스템인 인피니티 클래스는 지루하지 않은 전투를 실현시켰다. 트라하에서는 총 6가지 무기를 캐릭터 체형에 따라 3종류씩 사용할 수 있다. 범위공격과 파괴력에 집중된 대검과 공격마법과 회복마법을 모두 갖춘 지팡이, 높은 방어력으로 탱커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패 등 기본적인 탱, 딜, 힐 포지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빠른 속도로 적을 제압하는 쌍검, 빠른 연타로 적을 무력화시키는 너클, 원거리에서 자가 버프를 통해 폭발적인 화력을 낼 수 있는 활이 등장한다. 유저들은 파티플레이 시 잠깐 전선을 이탈해 무기변경을 통해 포지션을 바꾼 뒤 다시 전선에 뛰어드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여기에 각각의 무기를 강화하는 피곤한 시스템을 버리고, 코어 강화를 통해 모든 무기를 동등하게 육성 시킬 수 있다는 점은 유저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전투에 싫증을 느끼거나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유저들을 위한 전문직업들도 트라하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전문기술은 원예·공예, 낚시·요리, 채광·대장, 탐사·고고학 등 채집과 생산 각각 4종류가 존재한다. 4종류의 전문기술은 별도의 경험치를 보유하고 있고, 레벨이 높아질수록 더 높은 등급의 재료 채집 및 아이템 제작이 가능하다. 다른 전문기술에 사용되는 부 재료들을 생산하는 공예와 전투에 여러가지 버프를 걸어주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 갑옷이나 무기를 생산하는 대장과 함께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는 고고학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각 직업의 특징을 살린 4가지의 미니게임에 성공하면 더욱 많은 아이템도 얻을 수 있고,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전문기술에 재미를 부여해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앞으로 다가올 세력전도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콘텐츠다. 트라하의 메인 스토리가 두 진영 간의 전쟁을 다룬 만큼, 게임 내에서도 치열한 대규모 전쟁이 벌어질 예정이다. 필드에서 벌어지는 소규모 PvP부터 서버 내 특정 지역의 패권을 놓고 벌이는 대규모 RvR인 영지전까지 다양한 경쟁 콘텐츠가 대기 중이다. 또한, 전문기술만 육성한 비전투 요원들도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요소도 준비돼 있다. 전문기술 종사자들은 ‘군수납품’을 통해 전투를 직접 참여하는 것이 아닌, 전문기술을 통해 생산한 물건을 납품해, 자신이 속한 세력 전체에게 다양한 버프나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여기에 스토리상 존재하는 엘프들의 왕국인 엘다리에의 두 파벌들도 전쟁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기에, 향후 각 세력간의 치열한 전쟁이 유저들의 전투본능을 자극할 것이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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