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증권회사들 1분기 실적 반등, 지난해 못미칠 전망
상태바
대형증권회사들 1분기 실적 반등, 지난해 못미칠 전망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4.25 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회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우호적인 증시환경영향으로 직전분기보다는 큰폭 개선됐지만 지난해 같은시기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7곳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43% 증가한 9734억 원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전체 560억원 5.8%가 감소한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금융감독원.  포괄손익계산서상 영업이익, 단위=억원,  2019년1분기 FnGuide 예상치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13억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의 1분기 실적도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478억원, 403억, 184억원 부족한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지난해1분기 대비 443억원, 키움증권은 167억원 증가될 것으로예상됐다.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 손실이 컸던 파생상품에서 수익이 개선됐고 트레이딩 수익과 투자은행(IB)부문 수익이 큰 폭 증가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들어 증권주들도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6일 1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35년 만에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올해 들어 증권업종 지수는 지난 19일까지 17.13% 상승했다. 

최근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및 신용융자 이자수익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증권결제대금이 일평균 22.6조원으로 직전분기(21.9조원) 대비 3.1% 증가, 전년동기(22.3조원)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 1분기에 반영된 배당금, 채권평가이익의 감소 등으로 이익 규모가 감소할 수 있고, 세계적인 경기둔화 움직임과 미중 무역협상등 대외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2분기 실적을 자신할 수 없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증권회사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