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로 소시지 싸먹은 WSJ 기자 누구? '현지 네티즌도 비난'...삼성, 중국 행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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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로 소시지 싸먹은 WSJ 기자 누구? '현지 네티즌도 비난'...삼성, 중국 행사 '연기'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4.2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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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사지 말고 접지도 말라"며 소시지 넣고 조롱...WSJ 기자 맞나 "믿을 수 없어"

조안나 스턴 월스트리저널(WSJ) 기자가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리뷰를 거부하며 올린 유튜브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턴 기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We Are Not Your Beta Testers"(우리는 베타테스터가 아니다)라는 기사와 함께 WSJ 유튜브 계정에 "This Was Supposed to Be a Samsung Galaxy FoldReview"(이건 갤럭시 폴드에 대한 리뷰가 될 수 있었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스턴 기자는 영상에서 갤럭시 폴드의 투명폴리이미드(CPI)필름을 제거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제대로 소비자 고지를 하지 않았다는 데 중점적으로 비판했다.

스턴 기자는 "2000달러짜리 폴더블폰이 투명한 플라스틱 스티커를 제거하면서 파괴된다고? 그렇다"라면서 "삼성전자가 이같은 경고문을 제대로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스턴 기자는 자신에게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의 메인 디스플레이 위의 보호막은 부품 중 일부여서 떼어내면 의도치않은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이같은 정보를 제대로 알리겠다"고 해명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 말미에 "이 제품을 사지 말고 접지도 말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면서 갤럭시폴드 제품 사이로 소시지를 집어넣었다.

조안나 스턴 월스트리저널(WSJ) 기자가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리뷰를 거부하며 소시지를 넣는 유튜브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신제품에 대해 지적할 수 있지만 제품의 스펙과 별개로 ''조롱''에 더 무게를 둔 표현방식이 미국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TotaMay'라는 유튜브 계정 사용자는 "당신이 폰을 받고 리뷰하는 사람이라는 걸 믿을 수 없다"고 평가했고, 'Aidan Daly'는 "당신이 WSJ에서 일하는 게 시간낭비라는 걸 상상해보라"며 영상을 비판했다.

국내 네티즌 'colo'는 "스턴 기자는 평소에도 삼성에 적대적이고 화웨이를 최고의 폰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중국 자본이 미국 정재계와 언론인들을 20년 동안 로비를 해왔다"며 "영상 댓글들 보면 역겹고 허접한 리뷰라는 글들이 많다. 즉, IT기기 리뷰가 아니라 그냥 삼성을 까기 위한 걸 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턴 기자가 올린 갤럭시 폴드 저격 리뷰는 기자를 비판하는 댓글이 2배 이상 많다.

한국시간 22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해당 영상 조회수는 56만 회를 넘었으며, 좋아요 표시 약 1만여 건, 싫어요 표시가 2만 1000건 이상을 받고 있다. 리뷰에 비판이 2배 이상 많다.

한편, 삼성전자가 화면 결함 논란을 겪고 있는 갤럭시 폴드에 대한 중국 언론 공개 행사를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오는 23일과 24일에 홍콩과 상하이에서 각각 갤럭시 폴드 브리핑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지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이번주로 예정된 갤럭시 폴드 중국 공개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국에서 발생한 (스크린 결함)문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도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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