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아시아나항공 부채 7조원 아닌 3.6조원... 인수자 선택 시 가격·자금지원 능력 고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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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아시아나항공 부채 7조원 아닌 3.6조원... 인수자 선택 시 가격·자금지원 능력 고려할 것"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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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이 16일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7조원이 아닌 3조6000억원이라고 말했다. 

또, 인수후보자에게 제일 중요한 건 '인수가격'과 '자금지원 능력'이라고 못박았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이동걸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여러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SK나 한화 같은 잠재적 인수후보자들이 손사래를 치는 상황에서 플랜B가 있냐'는 질문에 "(플랜B는) 없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는 7조원이 아니라 3조6000억원이 조금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을 인수할 때 부채를 다 갚아야 하는 게 아니"라면서 "적정한 자본이 조달됐을 때 큰 무리없이 가져가는 구조만 되면 부채를 그냥 갖고 간다"고 덧붙였다. 

또, "전체 부채에서 극히 일부분에 해당하는 증자가 필요할 것이고, 그 부분이 인수자금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은 조금만 보완되면 흑자를 낼 굉장히 매력적인 회사라고 본다"고 밝혔다.

최대 이슈인 인수후보자와 관련한 질문인 '인수후보자로는 어떤 점을 제일 고려할 건가'에는 "제일 중요한 건 인수가격과 자금지원 능력"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동걸 회장은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가성매각 등의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며 "이용되는 인수주체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복귀를 염두에 둔 매각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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