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토스 등 간편송금 3배가까이 증가...하루평균 104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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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스 등 간편송금 3배가까이 증가...하루평균 1045억원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4.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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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카카오페이 등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이 1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도 하루평균 392만건, 1,260억원으로 각각 87.5%, 86.2% 증가하했다

한국은행이 3일 공개한 '2018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이하 하루평균)은 1045억원으로 한해동안 194.1%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141만건으로 102.5% 늘었다.

자료=한국은행

 

간편송금은 스마트폰을 통해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토스와 카카오페이가 크게 성장하면서 간편송금 이용금액과 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공인인증서나 OTP 없이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규모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1260억원으로 전년보다 86.2% 늘었다.
이용 건수도 87.5% 증가한 392만건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은행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를 합한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2천306억원, 건수는 533만건이다.

온라인쇼핑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금액이 하루평균 4123억원으로 25.8% 불어났다. 이용 건수는 29.8% 증가한 826만건으로 집계됐다.

PG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에게 받은 대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 정보를 송수신하는 서비스다. 온라인쇼핑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PG 서비스 이용 규모도 확대한다. 

토스 및 선불교통카드 등이 포함된 선불전자지급서비스 규모는 1천428억원, 1천635만건으로 각각 116.4%, 9.1% 늘었다. 오픈마켓이 포함된 결제대금 예치 이용금액은 697억원, 건수는 146만건으로 각각 15.1%, 15.3%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간편송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해 전체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 규모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직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140.2% 증가한 1천56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용 건수는 81.5% 늘어난 698건으로 조사됐다.

직불전자지급 서비스란 스마트폰 인증 절차를 거쳐 편의점 등을 이용할 때 이미 등록된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자금 이체를 중계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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