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필립 코쉐 전 GE 최고책임자 사외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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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필립 코쉐 전 GE 최고책임자 사외이사 내정
  • 정희조 기자
  • 승인 2018.02.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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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외국인·여성 이사 발탁 추진…이사회 전문성·다양성 제고"
필립 코쉐 이사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글로벌 기업 GE 최고생산성책임자(CPO) 출신인 필립 코쉐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GE의 CPO는 각 사업부문의 생산·운영·서비스·가격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임무를 맡는 최고책임자 자리다.

삼성물산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오전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 선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을 다음달 22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필립 코쉐는 GE 각 사업부문의 생산‧운영‧서비스‧가격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최고 책임자로서 GE 전사 경영위원회의 멤버로도 활동했다.

프랑스 국적으로 1994년 34세의 나이에 GE 메디칼시스템 운영담당 임원으로 발탁되었고 유연하고 전략적인 사고와 전문성 등을 인정받아 1999년에는 메디칼시스템 미국 본사의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6년 프랑스 ‘알스톰’의 수석부사장을 거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알스톰 사장을 지낸 전문 경영인이다. 2015년 GE가 알스톰을 인수한 후 GE의 CPO로 임명될 만큼 경영 전반의 전문적 식견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알스톰, GE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 역임 및 유럽과 미국 기업문화를 두루 경험한 만큼 삼성물산의 건설, 바이오 등 주력사업과 거버넌스 측면의 깊이 있는 조언 등으로 삼성물산의 변화 노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내년에도 글로벌 전문경영인‧여성 사외이사 추가 영입 등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명망 있는 사외이사 후보 풀을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사회 중심으로 거버넌스를 지속 개선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주주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희조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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