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한순규 교수, '한국 최초' 오가닉 신세시스 편집위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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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한순규 교수, '한국 최초' 오가닉 신세시스 편집위원 선정
  • 김지문 기자
  • 승인 2026.09.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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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규 교수 연구팀 단체사진. 카이스트 제공

[녹색경제신문 = 김지문 기자]

유기화학 논문 심사와 합성법 재현 검증 분야에서 10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기화학 학술지에 한국인 최초로 카이스트 한순규 교수가 검증편집위원에 선출됐다. 

11일 카이스트는 “지난 8월 23일 미국 유기화학 학술지 ‘오가닉 신세시스’ 재단 총회에서 한순규 교수가 편집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오가닉 신세시스는 1921년에 창간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유기화학 분야의 최고봉 학술지이다. 해당 학술지는 투고된 실험과정을 두 차례 재현해 반응의 오차가 10% 이내인 경우에만 최종 게재 가능한 철저한 검증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게재 거부 비율이 7%에 달할 정도로 엄격하다. 

한순규 교수는 천연물 화학 합성 분야의 권위자로 2014년 카이스트 화학과에 부임했다. 한국 토종 약용식물 ‘광대싸리나무’의 알칼로이드 천연물 다수를 합성한 것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순규 교수는 “학생 시절부터 오가닉 신세시스에 실린 화학 반응을 연구에 활용하면서 이를 직접 반복하고 검증해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온 화학자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껴왔다”며 “KAIST에서 훌륭한 학생·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하며 성장할 수 있었기에 이번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함께해 준 구성원들과 학교의 지원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한순규 교수의 한국인 최초 검증편집위원 선출은 KAIST의 탄탄한 기초과학 연구역량과 우리나라 유기화학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KAIST 연구자들이 탁월한 연구성과를 넘어 글로벌 학술사회의 신뢰와 지식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문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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