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노량진1구역 재개발에 5200억원 금융주선… "당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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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노량진1구역 재개발에 5200억원 금융주선… "당행 역대 최대"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6.09.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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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조8000억원 규모,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9개 사업장 중 최대
4월 최초 제안 금리조건 그대로 유지… 사업비 6200억·이주비 2000억 조달 완료
[사진=NH농협은행]
[사진=NH농협은행]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NH농협은행이 서울 노량진 뉴타운 내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장의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단일 주택사업장 기준으로는 농협은행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주선이다.

NH농협은행은 총사업비 1조8000억원 규모의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서 금융주선기관을 맡아, 지난달 28일 5200억원의 사업비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전체 조달 규모는 6200억원으로, 이 중 농협은행이 5200억원을 주선했다.

노량진1구역은 대지면적 10만6152㎡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내 9개 사업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지하철 연계 입지에 28개 동, 총 299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순한 주거단지를 넘어, 단지 중앙에 공원을 중심으로 한 보행 특화 가로를 조성하고 공공청사·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유치원 등 공공시설도 함께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민체육시설과 시민대학, 고령화시설, 지역공동체센터를 아우르는 복합청사도 들어설 계획이어서, 주변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개방형 도시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번 금융지원에서 특히 주목할 대목은 조건의 일관성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4월 최초 금융제안 당시 제시했던 금리 조건을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하며 사업비 6200억원과 이주비 2000억원 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최근 금리 상승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다수의 정비사업장이 금융조건 재협의나 재입찰 등을 거치며 자금 조달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눈에 띄는 성과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리인상 기조 속에서 부동산 PF 시장이 급변하며 주택공급이 지연되는 사업장들이 늘고 있지만, 이번 노량진1구역 지원은 처음 제시한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며 책임감 있게 금융주선을 마무리한 사례로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중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노량진8구역 재개발사업의 사업비 대출 금융주선(총 2627억원)도 마무리한 바 있다. 노량진 뉴타운 내에서만 벌써 두 곳의 대형 정비사업에 금융을 지원한 셈이다. 농협은행은 올해 신규로 약정할 목표 주거 PF 규모를 3조원 이상으로 잡고, 관련 금융 지원을 계속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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