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147% 성장…로봇·AIDC 냉각 투자 '전력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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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 147% 성장…로봇·AIDC 냉각 투자 '전력 투구'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07.30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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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3.8조·영업익 1.58조…전년 대비 각각 14.9%, 147% 증가
HS 첫 분기 매출 7조 돌파…3분기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 본격화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과 전장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 입어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로봇 액추에이터와 AI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등 미래 성장사업 투자도 본격화하며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3조8265억원, 영업이익 1조57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47% 증가했으며, 모두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생활가전 사업의 경쟁력과 스포츠 이벤트 특수, 전장사업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개선, 비상경영 체제에 따른 비용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에 대한 관세 환급액도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됐다.

2분기 B2B 매출은 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LG이노텍을 제외한 전사 매출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였다.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구독사업 매출은 6600억원으로 5% 늘었으며, 해외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부별로는 HS사업본부가 매출 7조757억원, 영업이익 68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률도 10%에 육박했다.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과 공급망 최적화, 구독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LG전자는 3분기에는 단기적인 수요 둔화에 대응해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MS사업본부는 매출 5조1146억원, 영업이익 2194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와 QNED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와 글로벌 사우스 시장 성장, webOS 플랫폼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VS사업본부는 매출 3조259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2개 분기 연속 매출 3조원을 넘겼으며 영업이익률도 6% 이상을 유지했다. 회사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한 매출 성장과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ES사업본부는 매출 2조7261억원, 영업이익 235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에어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냉각수분배장치(CDU)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공급망 진입을 앞두는 등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관련 투자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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