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보다 비싼 지커 7X, 이번엔 기네스 기록으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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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보다 비싼 지커 7X, 이번엔 기네스 기록으로 존재감
  • 이충진 기자
  • 승인 2026.07.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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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X. 지커 제공
7X. 지커 제공

럭셔리 테크놀로지 브랜드 지커(Zeekr)가 브랜드 창립 5주년을 기념해 중형 전기 SUV 7X로 드리프트 관련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지커 7X는 '전기차 드리프트로 통과한 가장 좁은 간격' 부문 기록을 세웠다. 너비 1920mm인 7X가 차체 좌우 여유 공간 단 25cm에 불과한 코스를 드리프트로 통과했다.

기록은 지난 6월12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공식 측정됐다. 기록 달성 차량은 후륜에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45kg·m 전기 모터를 탑재한 RWD 사양이다.

7X는 국내에도 지난 6월5일 상륙했다. 서울 강남·서초·강서와 판교·일산·인천·수원, 대전, 부산 등 전국 9개 거점에서 공개하며 한국 시장에 공식 진입했다.

가격 전략은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같은 중국 브랜드 BYD와 다르다. BYD는 가성비를 앞세워 역대 수입차 중 가장 빠른 1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커는 프로 5299만원, 맥스 5999만원, 울트라 6999만원으로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택했다.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4999만원)보다 비싼 가격이다.

프로 트림은 지커가 자체 개발한 75kWh LFP '골든 배터리'로 1회 충전 375km를 달린다. 맥스 트림은 100kWh NCM 배터리로 최대 483km를 주행한다.

지커는 지리자동차그룹이 2021년 만든 브랜드다. 지리그룹은 볼보·폴스타·로터스·링크앤코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를 공유한다.

전륜에는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적용해 조향 정밀도와 응답성을 높였다. 후륜 고출력 전기 모터는 즉각적인 토크 제어로 드리프트를 가능하게 한다.

지커 관계자는 "기네스 세계 기록 타이틀 획득은 브랜드 창립 5주년을 기념하는 가장 걸맞은 방법"이라며 "기술의 강력함을 입증하고 혁신을 통해 럭셔리 테크놀로지 브랜드를 계속해서 재정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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