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디브랜드 인기 비결에는 ‘국내 화장품 ODM사’...이제는 납품에서 브랜드 기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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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인디브랜드 인기 비결에는 ‘국내 화장품 ODM사’...이제는 납품에서 브랜드 기획까지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6.07.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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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대응해 국내 ODM사 기술력으로 생산 시간 줄여
단순 납품 생산에서 브랜드 종합 기획 역할까지 진화한 ODM사
코스맥스 사옥.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 사옥. [사진=코스맥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K-인디 브랜드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기업, 대형 브랜드 위주였던 과거와 다르게 소규모 인디 브랜드도 제품력, 마케팅 등으로 얼마든지 시장의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변화된 오늘날 화장품 시장의 지형이다.

이같은 K-인디 브랜드 대박 열풍의 배경에는 전세계 1위라고 할 수 있는 국내 화장품 ODM(제조업자 설계 생산)사가 자리하고 있다. 

국내 ODM 사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전세계 트렌드에 따라 제품 성분과 구성을 조합해 빠른 속도로 시장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이야기다.

국내 ODM사가 의뢰를 받아 제품을 최종적으로 생산하기까지 기간은 통상적으로 짧게는 3개월에서 최대 6개월이 소요된다. 

같은 과정이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 외국 ODM 사의 생산능력을 고려했을 때 지금처럼 유행 주기가 짧고 화장품 소비자들의 취향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인디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국내 ODM 사들은 단순 ODM을 넘어서 OBM(제조자브랜드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방에서 납품을 위한 생산뿐만 아니라 이제 전면에 나서 시장조사부터 기획 최종 제품 생산까지 담당하는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셈이다. 

인디브랜드의 비중과 중요성이 커진만큼 ODM사도 적극적으로 인디브랜드와 협업 중이다. 

코스맥스의 경우 인디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코스맥스는 '빠르게(Speedily), 넓게(Widely), 깊게(Deeply)'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워 제품 개발 속도와 기술 경쟁력, 글로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초단기 제품 개발 시스템과 고기능성 원료·제형 기술, 국가별 규제 대응 및 시장 트렌드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한국 콜마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구다이글로벌 역시 조선미녀, 티르티르 등 인기 많은 인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가 개발과 생산에 참여한 조선미녀 자외선 차단제 제품은 미국 아마존 등 해외 유통 채널에서 해당 카테고리 판매 1위를 하는 등 조선미녀 브랜드를 알리는 효도 상품으로 등극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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