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장성보험 시장 확대 '승부수'..."상품차별화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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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장성보험 시장 확대 '승부수'..."상품차별화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가 핵심"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07.03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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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년 생보업계 배타적사용권 총 24건 중 9건 확보...보장성 상품 경쟁력 입증
- 암보험 등 고수익성 상품 판매 확대...지속적 신상품 공급 효과
- 보장사각지대 해소...업계 최초 선별급여 암 주요치료 특약 배타적사용권 획득
[사진=한화생명]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한화생명이 업계 경쟁이 집중되고 있는 보장성보험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정 기간 독점판매권을 활용한 암보험 특약 등 고수익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로 시장 지배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3일 한화생명은 암환자의 실제 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규 특약으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번 신규 특약은 '선별급여 암주요치료보장S특약Ⅱ(연1회)'로, 한화생명의 주력 건강 상품인 '한화생명 시그니처H암보험'과 '한화생명 시그니처 H통합보험'에 탑재됐다.

한화생명은 이번 특약을 포함해 최근 1년간 생명보험협회에 등록된 배타적사용권 총 24건 중 9건을 확보하며 상품 차별화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보험업계는 IFRS17 도입 이후 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 등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손보사들이 전통적 강세를 보여온 영역이지만 주요 생보사들 역시 암, 치매 보장 등 건강보험 중심의 새로운 보장 영역 개발에 적극 나서며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IFRS17 체제에서 암보험, 건강보험 등의 차별화된 신담보 개발로 고수익성 상품 판매 비중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한화생명 시그니처H암보험' 내 3건의 특약에 대해 9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으며, 9월에는 업계 최초로 남성 난임 보장을 담은 특약으로 3건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처럼 건강보험 관련 담보에서 보장사각지대를 메우는 등 상품 독창성을 입증했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세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했으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도 2478억원을 거둬 103.2% 성장했다. 특히 미래이익 지표인 신계약 CSM은 전년동기 대비 25.1% 증가한 610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한화생명이 획득한 배타적사용권 특약은 업계 최초로 선별급여의 암 수술·항암약물·항암방사선 치료를 보장하고 있다. 기존 암보험은 일반급여 치료나 비급여치료 보장에 집중해 왔다. 이에 따라 선별급여로 분류된 암 치료는 별도 보장이 없어 보장 공백'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한화생명은 자체 보험금 청구 데이터와 실손 데이터를 분석해 선별급여 구간의 의료비 흐름을 파악해, 업계 최초로 ‘선별급여 암 주요치료’를 보장 항목에 담았다.

이번 특약은 포괄형 암 주요치료 보장, 선별급여 암 주요치료 보장, 비급여 암 주요치료 보장으로 이어지는 3단 보장 구조의 가운데 축이다. 고객은 자신의 치료비 부담 수준에 맞춰 담보를 조합하여 가입할 수 있어 보험료 효율도 높아졌다. 새로운 암 치료법이 나올 때마다 특약을 추가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선별급여 영역은 건강보험 안에 있지만 본인 부담이 높아 고객에게 여전히 큰 부담이다"며 "이번 특약은 기존 암보험 구조 속에 숨어 있던 보장 공백을 데이터 분석으로 찾아내 실제 치료비 부담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치료 현실과 의료 환경 변화를 반영한 보장을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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