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디스, 건강보장 및 종신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주목
-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로 1분기 신계약 CSM 급증...상품 다각화 역량 ↑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교보생명이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발맞춰 여러 종신보험을 속속 내놓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건강·사망·노후 등 생활자금과 보장 영역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보장 솔루션을 제공하며,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는 풀이다.
2일 교보생명은 '교보모두지킴종신보험 무배당'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를 생활자금이나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면서 사망보장을 유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교보생명은 종신보험에 교육자금 기능을 결합하거나, 사망 보장과 함께 3대 질환까지 평생 보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종신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건강보험뿐만 아니라 종신보험 경쟁력 강화 등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교보생명의 올 1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3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연결 기준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0.7% 늘어난 4587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의 미래 수익성을 나타내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올 1분기 누적 기준 6조6869억원으로 지난해말 6조5110억원에서 2.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신계약 CSM은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1.6% 급증한 4159억원에 달했다.
또한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최근 교보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 'A1' 등급을 부여하면서, 건강보장성 상품 및 장기납 종신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되고 있다며 전략적인 상품 다각화 역량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교보생명은 강력한 전속설계사 조직을 중심으로 보장성 상품 판매를 강화해 높은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대를 기반으로 견고한 자본 적정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한 '교보모두지킴종신보험 무배당'은 고객의 보장과 자금 활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베이직형과 프리미엄형으로 구성했다. 자금을 인출하지 않을 경우에는 베이직형은 납입한 보험료의 최대 50%, 프리미엄형은 최대 70%까지 사망보장금액이 추가로 늘어난다.
또한 납입기간 중 질병이나 재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거나 암, 특정 뇌·심장질환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 면제 헤택도 제공된다.
이처럼 이번 '교보모두지킴종신보험 무배당'은 보험을 오래 유지할수록 사망보장금액이 커지는 등 장기 유지 혜택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보다 앞서 교보생명은 시대변화에 발맞춰 종신보험에 교육자금 기능을 결합한 상품도 선보였다. 지난 4월 출시한 '교보손주사랑포에버종신보험'은 조부모가 평생 사망보장을 받으면서 손주를 위한 미래 자금을 준비할 수 있다.
미래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보험료 납입기간 이후 사망보험금이 매년 5%씩 증가해 최대 150%까지 늘어나는 체증형 구조로 설계했다.
조부모가 보험기간 중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을 10년간 손주사랑자금으로 매년 분할 지급받을 수 있으며, 납입기간 종료 후에는 연금 전환 기능을 활용해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교보생명은 지난해 보험 하나로 사망 보장은 물론 3대 질환까지 평생 보장하는 '교보3밸런스보장보험(무배당)'을 출시하며 종신보험 판매 확대에 속도를 높여왔다.
이 상품은 고객 생애주기에 맞춰 건강과 노후보장까지 종신보험의 영역을 확장하고, 3대질환(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맞춤 보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7월 판매에 나선 '교보밸류업종신보험 (무배당)'은 시간이 갈수록 보장금액이 늘어나는 체증형 종신보험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헤지하고 가족생활보장을 보다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다양한 전환 옵션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게 보험금 및 환급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처럼 교보생명은 기존에 높은 경쟁력을 갖춘 종신보험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며, 건강보험 영역과 균형 잡힌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 생보사 한 관계자는 "최근 주요 생보사들은 보험손익 개선을 위해 보장성보험 중심의 체질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손보사들과 경쟁이 치열한 건강보험 시장에서는 신규 보장 발굴 등 상품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기존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의 경우 건강 보장을 연계한 결합 상품 등으로 소비자 니즈를 공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