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달라지는 증권사 수수료...토스·NH는 종료, 우리·대신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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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달라지는 증권사 수수료...토스·NH는 종료, 우리·대신은 계속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6.06.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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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나무·미래·삼성, 이달 말 수수료 이벤트 종료
우리·대신·iM은 장기 우대 혜택 유지
상품 다각화·고객 확보…엇갈린 리테일 전략
토스증권 수수료 무료 이벤트 종료 안내.
토스증권 수수료 무료 이벤트 종료 안내.[출처=토스증권]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오는 7월부터 국내주식 수수료 이벤트 종료 여부에 따라 증권사별 거래 수수료가 달라진다. 토스증권과 나무증권 등이 상반기 이벤트를 마무리하는 반면, 우리투자증권·대신증권 등은 장기 수수료 우대 정책을 이어가며 리테일 전략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오는 30일 국내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종료한다. 토스증권은 "국내 주식 수수료 무료 이벤트는 예정대로 오는 30일 종료할 예정"이라며 "고객분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앞으로도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터 토스증권의 국내주식 거래에는 기본 수수료가 적용된다. 한국거래소(KRX) 체결 시 거래 수수료는 0.015%, 넥스트레이드(NXT) 체결 시에는 0.014%다.

나무증권도 이달 말 국내주식 관련 이벤트를 마무리한다. '주식모으기' 매수 수수료 무료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주식 매매수수료 12개월 우대 이벤트 역시 같은 날 종료된다. 해당 이벤트는 최초로 개설한 나무 종합매매계좌를 대상으로 계좌 개설일부터 12개월간 우대 수수료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증권도 '다이렉트로 수수료 다이어트' 이벤트를 오는 30일 종료한다. 최초 신규 고객 또는 휴면 고객이 다이렉트 주식계좌를 개설하면 90일간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면제(0%)하고, 이후에는 우대 수수료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2026년 2월 2일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은 2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는 수수료 0%, 이후 2027년 2월 3일까지는 국내주식 온라인 수수료 0.0036396%를 적용받는다.

삼성증권도 국내주식 수수료 우대 이벤트가 이달 말 종료된다. 이벤트 신청 고객은 3개월간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0.0036396%를 적용받고, 이후에는 0.015%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반면 일부 증권사는 수수료 혜택을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027년 12월 31일까지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우대 이벤트를 운영한다. 일반종합계좌와 연금저축계좌, 중개형 ISA, RIA 계좌를 보유한 개인 고객이라면 신규·기존 고객 구분 없이 0.0036396%의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다만 유관기관 제비용은 고객이 부담한다.

대신증권도 국내주식 수수료 우대 이벤트를 연말까지 운영 중이다. 신규 고객은 2026년 1월부터, 미거래 고객은 신청 직전월을 포함해 최근 12개월간 거래가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 수수료를 제공한다.

iM증권 역시 올해 말까지 국내주식 수수료 우대 이벤트를 유지한다. 비대면 스마트지점에서 최초 신규 또는 휴면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국내주식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증권사별 정책이 엇갈리는 것은 리테일 영업 전략의 차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는 이미 업계 전반에서 낮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어 단순히 수수료만 낮춘다고 고객이 이동하는 구조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증권사는 이벤트를 종료한 뒤 다른 고객 혜택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을 선택하고, 일부 증권사는 수수료 우대 정책을 유지하며 신규 고객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토스증권은 무료 수수료 이벤트 종료와 함께 "고객분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단순 수수료 경쟁보다 고객 편의성과 플랫폼 서비스, 투자 경험 개선 등 다양한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쟁 축이 확대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반면 리테일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필요한 증권사들은 여전히 수수료 우대 이벤트를 적극적인 고객 유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장기간 우대 수수료를 제공하면 신규 고객의 계좌 개설을 유도하고 거래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무료 수수료 이벤트는 여전히 신규 고객 확보에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지만 모든 증권사가 같은 전략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며 "7월부터는 증권사별 이벤트 종료 여부와 적용 수수료가 달라지는 만큼 투자자들도 자신이 이용하는 증권사의 수수료 체계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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