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민영원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신성영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민선 8기 시정 성과를 민선 9기 시정부가 책임 있게 이어갈 것을 촉구하며, 현재 추진 중인 공공기관 이전 및 통폐합 정책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24일 열린 제310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유정복 시장이 이끈 민선 8기 시정은 경제성장률 전국 1위, 출산율 증가율 전국 1위라는 성과를 거두었고, 청라하늘대교 개통, GTX-B 착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재외동포청·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 유치, 영종지역 통행료 무료화 등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가 인천을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민선 9기 시정부는 정파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시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흔들림 없이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과거 정권 교체 과정에서 주요 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연된 사례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민선 6기에서 민선 7기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가 중단되고 인천발 KTX 사업이 지연되는 등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며 “송도 F1 유치사업과 위컴애비 국제학교 설립 등 현재 추진 중인 현안 역시 정치적 이유로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신 의원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이전 및 통폐합 정책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환경공단, 극지연구소, 항공안전기술원 이전 논의에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통합 추진, 최근에는 인천·부산·울산·여수광양 4대 항만공사 통합 논의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인천의 성장동력과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인천은 전국 광역시 가운데 공공기관 비중이 2.3%에 불과해 절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5극 3특' 전략이 자칫 인천을 최대 피해지역으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방행정 및 도시정책 전문가들은 정권 교체기마다 전임 지방정부의 핵심 사업들이 정치적 성향 차이로 인해 표류하거나 백지화되는 관행은 행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예산을 낭비하는 고질적인 병폐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항만·공항 등 지역 기반 공공기관의 무리한 통합이나 이전은 인천의 독자적인 성장동력을 저해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여야를 떠나 지역사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독자적인 도시 경쟁력을 사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 의원은 박찬대 시정부와 제10대 인천시의회를 향해 “공공기관 이전과 통폐합 문제는 정당과 세대를 초월해 인천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 과제”라며 “의원들께서도 인천의 미래와 시민의 이익을 위해 반드시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인천의 미래를 위해, 300만 인천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해 달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는 시정부와 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쳤다.
민영원 기자 mkh100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