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기반 사업 모델 적용 사례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셀바스AI 계열사 메디아나가 일본 ACA(Asia Capital Alliance) 그룹과 일본 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5000병상 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300억원 규모의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아나는 일본 전역에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보유한 ACA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시니어케어 시장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메디아나 유니파이드 모니터링(MEDIANA Unified Monitoring)'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환자감시장치(PMD), 웨어러블 의료기기, 중앙집중감시장치(CMS)를 연계해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의료진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병상 환자뿐 아니라 이동 중인 환자 상태를 중앙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고령 환자의 낙상이나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일본은 인구의 약 30%가 65세 이상인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령화 국가로, 현지 요양·돌봄 서비스 시장은 연간 100조엔 규모(한화 약 900조원)로 추산되는 등 세계 최대 수준의 시니어케어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의료 인력 부족과 환자 안전관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도입 필요성도 확대되는 추세다.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은 지속적인 생체신호 관찰과 상시 모니터링이 중요한 환경인 만큼,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통해 환자 관리 수준 향상과 의료진 업무 효율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디아나는 "이번 협력은 단순 의료기기 판매를 넘어 플랫폼 기반 사업 모델을 일본 시장에 적용하는 사례"라며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이 구축될 경우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추가 서비스 공급 등 후속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어 지속적인 매출 창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 모니터링 환경에서 축적되는 환자 생체신호 데이터는 향후 의료 AI 서비스와 연계 가능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메디아나 모회사인 셀바스AI가 보유한 의료 AI 기술과 결합할 경우 심정지 예측, 패혈증 조기경보 등 AI 기반 의료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윤승현 메디아나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일본은 시니어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DX) 수요가 높은 시장"이라며 "ACA그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보영 기자 re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