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한승진 기자]
섬에어가 프로펠러 항공기에 대한 편견을 깨고 전 세계 지역항공 시장에서 검증된 ATR72-600을 앞세워 국내 하늘길 개척에 나선다.
섬에어가 도입한 ATR72-600은 전 세계에서 1800대 이상 판매되고 200개 이상의 항공사가 운용 중인 지역 항공기다. 프로펠러를 사용하는 터보프롭 방식이지만 최신 항공전자 시스템과 엔진을 탑재해 지역 노선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ATR72-600은 약 1200m 길이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해 대형 제트기가 취항하기 어려운 지방 공항과 도서 지역에서 강점을 보인다. 동급 제트기 대비 연료 소모량은 약 45% 적고 탄소 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기종으로도 꼽힌다. 2022년에는 세계 최초로 100% 지속가능항공유(SAF) 시험비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5일 섬에어 관계자는 "프로펠러가 달렸다는 이유만으로 안전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ATR72-600은 수십 년간 전 세계에서 운용되며 안정성을 검증받은 기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ATR72-600은 쌍발 엔진을 탑재해 한쪽 엔진에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안전하게 비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 세계 다양한 기후와 운항 환경에서 오랜 기간 검증을 거친 항공기"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섬에어는 항공기 1대당 12~13명의 전문 정비 인력을 운영하고 ATR 제작사 기술 자문 인력의 지원을 받아 정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승진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