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임직원 200명과 현충원 참배·묘역 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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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 임직원 200명과 현충원 참배·묘역 정화
  • 이충진 기자
  • 승인 2026.05.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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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기념시설 건립 위한 MOU도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9일임직원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있다. HD건설기계 제공

HD건설기계가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6·25 참전용사를 기리는 해외 추모시설 건립에 나선다.

HD건설기계는 31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유엔참전용사 명예선양 기념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이 서명했으며,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데시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건설기계는 유엔 참전국 내 추모시설 건립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지원한다.

첫 번째 건립지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나라다. 규모 역시 총 3차례에 걸쳐 6037명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날 현충원에서는 참배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정기선 회장을 비롯한 HD현대 임직원 약 200명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분향했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건설기계 등 계열사 임직원들은 국립영천호국원과 국립괴산호국원에도 나눠 방문했다.

정 회장은 HD현대의 자매결연 묘역인 25구역에서 잡초 제거와 비석 닦기 등 정화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3월 필리핀 경제사절단 방문 중에도 마닐라 국립영웅묘지 내 6·25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바 있다.

HD현대는 보훈 관련 지원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2022년부터 교대로 연 2000만 원씩 해군 유자녀와 생계 곤란 해군 자녀를 후원하고 있다. HD건설기계는 2021년부터 국가보훈부와 함께 국가유공자 유족 가구의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을 운영 중이며, 올해까지 총 21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후대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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