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女직원 330여 명 개인정보 유출에 소비자도 분통... “회사 적극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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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女직원 330여 명 개인정보 유출에 소비자도 분통... “회사 적극 대응해야”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6.05.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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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내부 직원이 인트라넷 통해 계열사 여직원 330여 명 개인정보 유출해 판매 시도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판여론...계열사 이용 않겠다는 움직임도
CJ그룹 사옥.[사진=CJ그룹]
CJ그룹 사옥.[사진=CJ그룹]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CJ그룹 사내 인트라넷에서 계열사 여성 직원들의 사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텔레그램 등을 통해 외부로 유출·거래되며 CJ그룹의 보안 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후 추가 피해 방지 등 그룹 차원의 해결책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그룹 내부에서 2차 가해성 발언이 이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비판 여론과 함께 화장품, 식품 등을 판매하는 CJ올리브영, CJ제일제당과 같은 소비재 중심의 CJ 계열사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불매 움직임도 엿보인다. 

해당 사건은 CJ그룹 전현직 여성 직원 330여 명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그룹 내 유포자가 텔레그램을 통해 사진과 휴대전화 번호, 직급, 근무지 등 피해 여직원들의 개인정보를 돈을 받고 판매하려 했던 정황이 드러난 상태다. 

해당 채널은 2023년 개설됐으며 약 2800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폐쇄 조치됐다. CJ그룹은 지난 27일부터 피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법률 지원과 전문 심리 상담, 휴대전화 번호 및 유심(USIM) 교체 비용 지원 등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피해 지원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일반 대중뿐만 아니라 특히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우려와 분노 여론이 거세다.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그룹 내 직원 수백명 개인 정보도 이렇게 쉽게 털려서 수수방관하는데 CJ그룹 계열사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개인정보를 전부 적은 소비자 정보는 무사하겠냐”면서 현 상황을 비판했다. 

SNS 등 온라인상에서 이들은 이번 일이 전체 직원 중 불특정 다수가 아닌 여성 직원만을 상대로 벌인 범죄라는 점에서 딥페이크와 같은 디지털 성착취 범죄나 실제 현실에서 범죄 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 않겠냐고 성토했다. 

일부 화장품 뷰티 인플루언서 계정은 당분간은 CJ그룹 계열사 중 한 곳인 올리브영 관련 협찬과 광고를 거절하거나 게시를 미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 뷰티 인플루언서 계정은 “핵심 고객층이 여성인 올리브영이 CJ그룹의 핵심 계열사 아니냐?”면서 “여성 소비자의 덕택을 본 기업이 여성 직원의 보안과 안전에 이토록 무심한 게 놀랍다”며 “K-뷰티 성공 이면에 가려진 것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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