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 이커머스] 아마존, 전매 어젠틱 AI 기술 타 소매기업에 판매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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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이커머스] 아마존, 전매 어젠틱 AI 기술 타 소매기업에 판매하기로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 승인 2026.05.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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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 개발한 AI 쇼핑 에이전트 ‚알렉사 포 쇼핑‘ 출시
- B2B 이커머스 웹 기술 라이선싱 통해 어젠틱 AI 쇼핑 시장 선점 노려

[녹색경제신문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미국의 다국적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Amazon.com)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술을 타 리테일 분야 기업들에게도 제공하기 전매 AI 기술을 라이선싱 방식으로 판매하겠다고 5월 27일(수요일 오전, 미국 동부시간 기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자회사인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20년에 걸쳐 구축・개발한 이커머스 기술 패키지를 경쟁 리테일 기업들에게까지 폭넓게 제공함으로써 B2B 시장 영역을 대폭 넓혀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아마존이 리테일 업계에 B2B 라이선싱 배포할 AI 쇼핑 에이전트 ‚알렉사 포 쇼핑(Alexa for Shopping)’을 도입하는 리테일 기업은 현재 아마존 사이트에서 운용 중인 알렉사 포 쇼핑 프로그램의 아키텍처, 스타터 코드, AI 학습 패키지 일체를 자사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 설치 및  맞춤 설정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알렉사 포 쇼핑은 아마존이 2024년에 선보인 AI 어시스턴트 ‚루퍼스(Rufus)‘와 음성 비서 알렉사(Alexa)의 업그레이 버전인 ‚알렉사 플러스(Alexa+)‘를 결합한 지능형 AI 에이전트다.

아마존의 ‚알렉사 포 쇼핑’ AI 에이전트는 특히 선물 구매에 시간과 노력의 부담을 느끼는 일반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아마존의 ‚알렉사 포 쇼핑’ AI 에이전트는 특히 선물 구매에 시간과 노력의 부담을 느끼는 일반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고객 리테일 기업은 이 프로그램 설치와 데이터 훈련 후 빠르면 2개월 만에 온라인 쇼핑몰 외형 꾸미기, 제품 카탈로그 수록, 브랜드 자산 구축 작업에서부터 공급망 및 상품 재고 관리, 무인 자동 결제 및 주문 처리와 배송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쇼핑몰 업무 전반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사람이 온라인 쇼핑몰 창업부터 유통 전과정을 직접 관리하던 방식과 달리, 아마존의 AI 쇼핑 에이전트를 도입하면 24시간 고객 상담, 소비자 맞춤형 상품 추천, 실시간 스마트 재고 및 역동적 가격 관리를 모두 자동화할 수 있어 매출 전환율 향상, 운영 효율 극대화, 그리고 인건비 절감을 원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일반 리테일 기업들이 이커머스 최강자이자 IT 서비스 공룡인 아마존과 손잡고 기업의 민감한 전산 시스템과 데이터를 선뜻 공유할 준비가 돼 있는지는 미지수다.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닷컷 CEO는 알렉사 포 쇼핑 AI 에이전트를 라이선싱하는 제3자 리테일 기업들은 아마존닷컴 사업을 통해 축적된 방대한 소비자 구매 내역, 선호 취향, 제품 리뷰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유리한 영업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미국의 다국적 럭셔리 패션 대기업 태피스트리(Tapestry) 산하 가죽용품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가 알렉사 포 쇼핑의 선물 추천 업무을 담당하는 AI 에이전트를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이 알렉사 포 쇼핑 AI 에이전트를 경쟁 리테일 업계에 판매하기로 한 배경에는 현재 AI 챗봇 시장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챗GPT(오픈AI 개발)의 어젠틱 쇼핑 AI 어시스턴트의 출시를 앞두고 오픈AI, 구글 등을 선제적으로 견제하며 시장 우위를 선점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그러나 리테일 업계 주요 기업들은 고객의 온라인 구매 결정 및 결제 같은 민감한 구매 여정 의 일부 절차를 아마존,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의 AI 기술에 위탁하는 것을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소매업체와 이커머스 사이트들이 오픈AI・구글과의 협력 대신 사내 AI 쇼핑 툴을 자체 개발・실험하는 데 머물러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클라우드 기반 고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스포스(Salesforce) 역시 기업들의 챗봇 및 AI 에이전트 도입을 설득하고 있지만, 투자 대비 수익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과 무인 자동화 결제에 대한 불신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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