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세마글루타이드' 4주 지속형 주사제 기술 도입...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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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세마글루타이드' 4주 지속형 주사제 기술 도입...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공략
  • 민보영 기자
  • 승인 2026.05.21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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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온랩테라퓨틱스로부터 해외 독점 실시권 확보
대한민국 제외한 전 세계 대상…글로벌 진출 발판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대웅제약이 비만치료제 핵심 성분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4주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도입으로 해외 비만치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웅제약은 국내 바이오기업 티온랩테라퓨틱스(Tionlab Therapeutics)와 비만치료용 세마글루타이드 4주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기술도입(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2021년 설립된 티온랩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영진약품 출신 연구·생산·임상 상업화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연구진 중심으로 구성된 제제 전문 바이오텍이다. 선급금(Upfront), 개발·허가·판매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 등 구체적인 계약금액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계약 제품의 해외 개발·제조·허가 및 상업화를 할 수 있는 독점적·배타적 전용실시권을 부여받았다. 특히 티온랩테라퓨틱스의 사전 동의 없이도 제3자에게 재실시권(서브라이선싱 아웃)을 부여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돼 향후 글로벌 제약사로의 재이전 가능성도 열어뒀다.

계약 핵심 기술은 초기 방출이 제어된 '데포(Depot)' 조성물·제조방법 특허다. 데포 제형은 약물을 체내에 투여한 후 서서히 방출되도록 설계해 투여 빈도를 줄이는 기술이다. 투여 초기 약물이 과도하게 방출되는 현상을 제어하는 고도의 약물전달시스템(DDS)이 특허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매주 투여해야 하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4주 1회 투여로 연장해 환자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시유보 기한은 해당 기술의 핵심 특허 만료일인 2044년 08월 19일 또는 정보 공개 필요성이 소멸되는 시점까지다. 다만 향후 제3자에게 재실시권을 부여할 경우 수령 총액에 대해 양사 간 수익 배분(Profit Sharing)이 이루어지는 조건이 포함됐다. 

특허가 만료되거나 무효화되는 경우 합의에 따라 기술료가 감액될 수 있는 조항도 명시됐다.

계약 기간은 최초 제품 발매일로부터 15년이 되는 날과 특허권이 최종 소멸하는 날 중 더 늦게 도래하는 날까지 유지된다.
 

민보영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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