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총파업 여파, 자동차 업계로 튀나..."직접 타격 없지만 예의주시"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완성차 생산 라인에 미치는 직접적인 타격은 없지만, 고사양 메모리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업계는 노사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총파업을 주시하는 이유는 최근 가속화된 차량의 전동화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때문이다.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구동하기 위해 고용량 메모리 반도체(DRAM·NAND)를 필수적으로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메모리 주요 완성차 업체의 핵심 공급망을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그 여파가 완성차 조립 라인의 생산 스케줄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과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생산 라인에 직접적인 타격은 없는 상태"라면서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의 특성상 미세한 수급 불균형도 완제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향후 노사 상황과 출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열린 정부의 사후조정 절차에서도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장창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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