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만차' 인천공항 주차장, 80%는 직원들이 썼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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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만차' 인천공항 주차장, 80%는 직원들이 썼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공식 사과
  • 한승진 기자
  • 승인 2026.05.15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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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자회사 등에 정기주차권 3만 여건 발급…전체 주차 면의 84% 수준
국토부 감사서 사적 사용 정황도 확인…"국민 불편 초래 책임 통감"

[녹색경제신문 = 한승진 기자]

인천공항전경[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직원용 정기 주차권을 과다 발급해 공항 주차난을 키웠다는 국토교통부 감사 결과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식 사과했다.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입장문을 통해 "정기권 관리 소홀로 국민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부실했던 업무체계 전반을 원점 재검토하고 정기권 관리체계를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감사 결과 공사와 자회사, 입주기관 직원들에게 발급된 정기 주차권은 총 3만126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공항 전체 주차면(3만6971면)의 84.5% 수준이다. 다만 실제 하루 평균 사용량은 5134건으로 전체 발급량의 13.8%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업무 외 사적 용도로 정기권을 사용한 정황도 확인됐다. 또 터미널 상주 근무자가 347명에 불과한데도 단기주차장 정기권은 1289건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사와 자회사 직원들이 무료 정기권으로 면제받은 단기주차요금은 41억원으로, 공사 연간 단기주차장 수익(366억원)의 약 11% 규모였다.

공사는 이에대해 "주차장 운영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주차장 운영 전반을 혁신해 국민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실했던 업무체계 전반을 원점 재검토하고 정기권 관리체계를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사는 국토부의 지난 2월 감사에서도 발레파킹 서비스 개편 과정에서 운영 미비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공사는 이에 대해서도 "미비점을 철저히 검토 및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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