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가격, 화석연료 대비 경쟁력 우월’ — 국제 신재생에너지 기구 보고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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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가격, 화석연료 대비 경쟁력 우월’ — 국제 신재생에너지 기구 보고서 주장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 승인 2026.05.21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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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저장 가격 10년 대비 90% 인하돼 — 특히 태양광 시장 잠재력 좋아
-저장 기술 괄목 성장→ 청정 신재생에너지 공급 안정화・가격 합리화 열릴 것

[녹색경제신문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최근 이란 전쟁 여파로 유럽의 원유 및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대체 에너지원으로써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등 청정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이 재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제 신재생에너지 기구(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가 태양광 및 풍력이 저렴한 새 주류 에너지 자원이라고 선언한 연구 보고서를 내놔 주목된다.

국제 신재생에너지 기구(설립 연도: 2009년, 사무소 본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마스다르 시티, 이하 IRENA)는 전 세계 170여 개국 정부 산하 에너지 부처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신재생에너지 기술 도입 및 확산을 위해 공조하는 국제기구다.

IRENA는 최근 5월 6일 발표한 ‚24/7 신재생에너지: 확고한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경제(24/7 Renewables: The Economics of Firm Solar and Wind)‘ 2026년판 보고서에서 각종 통계 자료에 바탕해 태양과 바람은 이제 세계에서 전력 발전에 사용되는 가장 저렴한 새 자원으로 정착했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기후 변천이나 날씨 변동으로 인한 발전량 및 전력 송수신 공급 불안정성이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만큼 신재생에너지의 최우선 과제 거리는 하루 24시간 1주 7일 내내 연중무휴 상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것이었다.

IRENA 보고서는 확고한 균분 발전 비용(levelised cost of electricity, LCOE)을 도입하고 태양광 광전지, 연안 해상 풍력발전, 에너지 저장 시설 사이 차질 없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며, 지난 몇 년 동안 달성된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기술력의 비약적 발전으로 에너지 충・방전 효율과 수명을 높인 고성능 배터리 도입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정착시킬 핵심 열쇠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미 세계적으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및 저장소를 가로지르며 설치된 하이브리드 전력 시스템을 거쳐 분배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는 손익분기점 개선으로 가격이 저렴해졌을 뿐만 아니라 공급도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0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공급 안정 및 저장 효율을 위한 배터리 저장 시스템 기술은 일취월장했는데, 현재 배터리 기술은 중국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 사진 출처: Sungrow EMEA=Unsplash
지난 10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공급 안정 및 저장 효율을 위한 배터리 저장 시스템 기술은 일취월장했는데, 현재 배터리 기술은 중국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 사진 출처: Sungrow EMEA=Unsplash

현재 글로벌 세계 1위의 모범적 신재생에너지 공급국은 중국이다. 그를 뒤이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브릭스(BRICS) 국가들 — 브라질, 인도, 남아 공화국 등 —과 자원이 풍부한 호주와 아랍 걸프국가들의 신재생에너지 공급가격도 최근 화석연료 가격과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까지 하락했다.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 가격 합리화 현상은 이 부문 기술력과 태양 및 풍력 등 천연 에너지 자원 품질과 에너지 설비 체제의 향상이 원동력이 돼 에너지 생산 및 공급량 규모화로 가격이 하락하는 경제 논리를 반영한 것으로, 현 단계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섹터는 이미 기술 성숙→가격 합리화→상업적 수요 증가 단계에 도달한 것을 의미한다고 IRENA 2026년 보고서는 분석했다.

향후 10년 얼마나 빠른 속도로 신재생에너지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에너지원으로 포용돼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것인가 여부는 신재생에너지가 얼마나 빨리 화석연료 보다 더 싼 가격으로 공급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보고서는 결론 내렸다.

결론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한 이 보고서의  전망은 낙관적이다.

풍력-태양광-배터리 저장소 3박자 구성이 주축 된 기술적 성숙은 신재생에너지의 상업적 실행가능성과 저변적 수용이 본격화될 수 있는 티핑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령, 이미 일조량이 강한 지역에서 발전된 후 배터리 저장된 태양광 에너지 가격은 시간당 50~75유로(우리 돈 약 8만 6000원~13만 원)로, 석탄 또는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에너지 보다 저렴해졌다.

신재생에너지 공급 가격 인하의 주 요인은 배터리 가격의 인하 때문이다. IRENA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대비 현재 배터리 저장 비용이 93% 하락했고, 태양광 패널과 연안 풍력 발전 터빈 가격도 각각 87%와 55% 낮아졌다. 

실제로, 최근 4월 말 유럽의 비영리 대안적 경제 체제 및 공공 정책 옹호단체인 포지티브 머니(Positive Money)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의 여러 친 신재생에너지 국가들은 지난 2023~2025년 사이 일반 에너지 그리드 망에 신재생에너지를 혼합 공급해 전력 비용을 25% 가까이 감축했다고 보고했다. 또, 유럽은 3월 한 달 동안 이란 전쟁에 따른 천연가스 수입을 줄이는 대신 태양광으로 대체해 에너지 수입가 30억 유로(약 5조 원)을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IRENA는 오는 2035년까지 향후 10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가격은 최대 45유로 메가와트/시 이하 수준까지 계속 더 떨어질 것이며, 배터리 기술의 지속적인 향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에 의존한 24시간 상시 전력 공급도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최근 투자업계에서는 태양광 산업이 특히 주목받고 있는데, 전 세계 각지에서 대형 태양광 발전 시설 건설 사업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ㅈ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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