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2009년에 이어 하절기 생방송 시간 1시간 앞당겨 시니어 프라임 타임 경쟁구도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TV홈쇼핑의 주력 소비자인 장년층인 '시니어 소비자'를 잡기 위한 홈쇼핑 채널들의 경쟁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NS홈쇼핑이 시니어 소비자를 겨냥해 생방송 시작 시간을 새벽 5시로 40분 가량 당긴데 이어, 롯데홈쇼핑도 5월부터 생방송 시작을 1시간 앞당긴 오전 5시부터 운영하기로 한 것.
NS홈쇼핑은 생방송 시작 시간을 당긴 것 외에도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하며 시니어 소비자를 배려했다. 화면을 여러 개의 블록 형태로 나눠 상품 정보, 혜택, 구매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고, 한눈에 핵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하절기(5-8월)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전 시간대(5시~7시) 구매 고객의 약 80%가 60대 이상이었으며, 이 중 6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고객들은 오전 5시부터 주문량이 이전 시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대로 확인됐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09년에도 생방송 시간을 앞당긴 적 있으나 약 1년만에 원상복귀한 바 있다. 올해는 하절기 시즌에 맞춰 8월까지 오전 5시 생방송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고객 반응과 주문 데이터, 시간대별 시청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정규 운영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6일 <녹색경제신문>에 "TV홈쇼핑이 생방송 시간을 앞당긴다는 것은 곧 비용의 증가를 의미한다"면서도 "시니어 소비자를 겨냥한 특색있는 편성이 뒤따르고, 주요 타깃 소비자들의 호응이 있다면 다른 채널들도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