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1분기 매출 1.3조···AI·클라우드 매출비중 58%로 '체질전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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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1분기 매출 1.3조···AI·클라우드 매출비중 58%로 '체질전환' 완료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04.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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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클라우드 사업 매출 7654억···더 이상 SI 기업 아냐
데이터센터·피지컬 AI 동시 강화··· ‘투트랙’ 성장 전략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LG CNS가 AI와 클라우드 사업을 앞세워 1분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가 AI·클라우드 중심 구조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SI(시스템통합) 기업에서 ‘AX 플랫폼 사업자’로 체질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특히 AI·클라우드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7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했다. 사실상 회사의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기업의 AI 전환(AX) 수요를 흡수하며 레퍼런스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LG CNS 올해 1분기 잠정실적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캡쳐)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도 강화되고 있다. LG CNS는 오픈AI(OpenAI)의 기업용 솔루션을 도입해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시작했으며, 이미 약 10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와는 전담 조직(FDE)을 통해 고부가 AX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 및 수행 중이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경쟁력이 부각됐다. LG CNS는 삼송 데이터센터에서만 1조원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고, 수주잔고가 매출로 전환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사업별로는 스마트엔지니어링 매출이 2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스마트물류 사업은 북미 공장 등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넓혔고, 스마트팩토리는 방산·조선·반도체·제약 프로젝트가 매출로 이어지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역시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321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1.9% 성장했다.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금융기관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주효했다.

LG CNS는 향후 ‘피지컬 AI’ 영역에서도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산업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RX(Robot Transformation) 서비스’를 추진해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이족보행·사족보행·휠형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하드웨어 라인업을 확보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을 공개해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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