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 민원 65%↑…거래소 이벤트·보상 분쟁 급증 영향
보험 민원 비중 49%로 최대…은행권은 10% 감소하며 안정세
보험 민원 비중 49%로 최대…은행권은 10% 감소하며 안정세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지난해 금융권 민원이 12만건을 넘어선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 민원이 급증하며 시장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 민원은 12만8419건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금융투자 부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금융투자 민원은 1만4944건으로 65.4% 늘었으며, 이 중 가상자산 관련 민원은 전년 하반기 대비 4088건 증가해 1000% 이상 급증했다. 거래소 이벤트 혜택 미지급과 관련한 불만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보험업권은 여전히 전체 민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민원은 각각 19.6%, 12.0% 증가하며 총 49% 비중을 기록했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 지급 여부 판단 등을 둘러싼 분쟁이 주요 증가 요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권 민원은 2만1596건으로 10.2%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중소서민 금융과 카드 부문도 소폭 감소한 반면, 대부업자와 신협 관련 민원은 증가세를 보였다.
민원 처리 건수는 12만7809건으로 17% 늘었으며, 평균 처리 기간은 46.6일로 전년보다 늘었다. 수용률은 41.3%로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분쟁조정 기능 강화와 민원 처리 효율화를 통해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 구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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