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산자부 장관 표창 수상...독자적 행보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HK이노엔이 체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 부문에서 제약·바이오 업계의 지속가능경영 표준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구호에 그치는 ESG가 아니라, 경영진 핵심성과지표(KPI)에 ESG 성과를 직접 연계하는 등 실행력 중심의 책임 경영 체계를 구축하며 대외 평가기관으로부터 성적표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거버넌스 혁신으로 '지배구조 우수기업' 도약
HK이노엔의 ESG 혁신 중심에는 지난 2022년부터 4년째 ESG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기호 전무가 있다. 김 전무는 2024년 카이스트 ESG 최고 경영자 과정을 수료하는 등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ESG 전략을 수립해 왔다.
이에 따라 HK이노엔은 지난해 12월 한국ESG기준원(KCGS) 주관 2025년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일반 상장사 코스닥 부문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24년 ESG 우수기업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 체계를 정착시키고 ESG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공고히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SG 성과를 경영진 평가에 녹여냈다는 점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당근책'으로 평가받는다.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등 주요 지표를 전체 경영진의 KPI에 포함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전사리스크관리체계(ERM)를 통해 식별된 위험을 경영 전략에 즉각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를 공시해 운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국내 유일 산자부 장관 표창...준법·환경 아우르는 전방위 성과
HK이노엔은 환경(E)과 사회(S)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2월 열린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ESG 부문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공로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재생에너지 인증서(REC)와 전력 구매 계약(PPA)을 적극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TCFD) 및 자연자본(TNFD) 관련 공시 기준에 따른 리스크 식별 대상을 사업장 인근에서 협력업체까지 확대하며 투명성을 높였다. 주요 제품에 대한 전과정평가(LCA)를 완료해 데이터 기반의 환경 전략을 수립 중이다.
준법 경영 역량도 빛났다. 올 1월 30일에는 2025년 준법경영 리더스 어워즈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자체 리스크 평가 플랫폼인 'ISOM'과 'OnBuddy' 고도화로 조직 내 준법 문화를 뿌리내린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공급망 상생으로 'S' 강화...서스틴베스트 평가 4회 연속 최고등급
HK이노엔은 사회적 책임의 범위를 자사를 넘어 협력업체 등 공급망 전체로 확장하고 있다. 중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ESG 교육과 실사를 진행하고, 인권영향평가 범위를 확대해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 관리 수준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노력은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4회 연속 최고 등급(AA)을 획득하는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 제약·생명공학 및 바이오 섹터 100개사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HK이노엔은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김기호 HK이노엔 전무는 "탄소중립 로드맵의 가속화와 공급망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 글로벌 수준의 ESG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민보영 기자 re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