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에코솔루션, 10년 연속 배당 넘어 '밸류업' 가속도… 저평가 늪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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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에코솔루션, 10년 연속 배당 넘어 '밸류업' 가속도… 저평가 늪 탈출할까
  • 박성진 기자
  • 승인 2026.04.01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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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KG그룹 사옥[제공=KG그룹]
KG그룹 사옥[제공=KG그룹]

KG에코솔루션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금을 전년 대비 25% 상향하기로 결정하면서, 고질적인 '박스권'에 갇혀있던 주가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120원)보다 늘어난 수치다. KG에코솔루션 측은 “10년 연속 배당을 이어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KG에코솔루션은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꼽혀왔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배 미만에 머물 정도로 기업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제기가 지속돼 왔다.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KG모빌리티와 KG스틸 등 핵심 계열사를 자회사로 둔 복잡한 지배구조로 인한 ‘지주사 할인’이 지목된다.

더군다나 최근 화두인 밸류업을 위한 '자사주 소각'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과거 발행한 대규모 교환사채(EB)가 자사주를 담보로 설정돼 있어, 소각 시 담보가 사라지는 구조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 사태 등 대외 변수까지 겹치며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KG에코솔루션은 지난해 한국거래소의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을 시작으로, 전담 IR팀을 신설하는 등 주가 저평가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배당 확대 역시 본격적인 밸류업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KG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간 회사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며 주가 관련 회사의 대응이 비교적 소홀한 점이 있었지만, 앞으론 자사주 활용 방안 등 여러 정책들을 수립하고,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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