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펄어비스, ‘붉은사막’ 소니 독점 제안 거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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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펄어비스, ‘붉은사막’ 소니 독점 제안 거절한 이유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6.02.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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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과거 플레이스테이션 기간독점 제안 거절 다시 화제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과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기간 독점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다.

해당 사실은 지난 2024년 10월, 펄어비스와 해외매체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당시 펄어비스는 소니로부터 ‘붉은사막’을 플레이스테이션 5 기간 독점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콘솔 플랫폼에서 특정 기간 독점 게임이 되면 제작비나 마케팅 등 특정 혜택을 지원받지만 독점 기간 동안 타 플랫폼으로 출시 할 수 없다. 

최근 한 해외매체는 소니가 ‘붉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 기간 독점 확보를 시도했으나 펄어비스가 이를 거절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소니는 과거 펄어비스에게 플레이스테이션 퍼블리싱을 담당하며 1년간 엑스박스 출시를 제한하는 것과 PC 유통권을 포함한 독점 계약을 제안했다. 펄어비스는 해당 제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자체 퍼블리싱으로 결정하며 이를 거절했다. 해당 계약은 플랫폼 수수료 외에도 매출의 일정 부분을 퍼블리셔인 소니에게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펄어비스는 자체 퍼블리싱을 결정했다. 

해당매체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과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와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시프트업은 자체 퍼블리싱 팀이 없었기에 소니와 파트너십이 필요했으나 펄어비스는 내부에 자체 퍼블리싱 팀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펄어비스는 이미 MMORPG ‘검은사막’을 통해 출시부터 마케팅,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소니의 ‘붉은사막’ 기간독점 제안은 게임에 대한 기대감과 영향력에 대해 되돌아 보게 만든다.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퍼스트파티 게임을 타 기종에 출시하고 있으나 2024년은 아직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가 경쟁하던 시절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2년,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선언한 이후 소니로서는 흥행 가능성이 높은 게임에 대한 독점작을 확보해 왔다.

해당매체는 ‘검은신화 오공’도 사례로 들었다. 소니는 ‘검은신화 오공’도 기간독점을 통해 엑스박스에 일정기간 출시를 막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검은신화 오공’은 2024년 8월, PC와 플레이스테이션 5로 출시됐으나 엑스박스는 1년 늦은 2025년 8월에 출시됐다. 제작사측은 소니와 독점계약이 아니라 성능이 부족한 엑스박스시리즈S의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밝혀왔다.

소니에게 일찌감치 독점작 제안을 받으며 높은 기대감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붉은사막’. 이제 글로벌 기대작으로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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