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알오, 유진PE서 200억 투자 유치…"유동성 우려 씻고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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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알오, 유진PE서 200억 투자 유치…"유동성 우려 씻고 성장 가속"
  • 민보영 기자
  • 승인 2026.02.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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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등 및 PKPD센터 성장 잠재력 인정받아 실사 통과
30% 콜옵션 조항 포함으로 대주주 경영권 방어 장치 마련
[사진=디티앤씨알오 홈페이지.]
[사진=디티앤씨알오 홈페이지.]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디티앤씨알오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재무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고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에 나선다.

디티앤씨알오는 5일 공시를 통해 유진프라이빗에쿼티(이하 유진PE)로부터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전환사채(CB) 140억 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60억 원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시장에서 제기됐던 단기 유동성 우려는 일단락될 전망이다. 디티앤씨알오는 확보된 자금 중 160억 원을 지난 2024년 2월 발행했던 사채 상환에 즉시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올해 2월로 예정된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행사에 대한 안정적인 대응 체계를 완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발행 12개월 이후 최대 30%까지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콜옵션 행사를 통해 주식 전환에 따른 지분 희석을 방지하고, 모회사의 안정적인 지분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방어막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디티앤씨알오의 실적 개선세가 밑바탕이 됐다. 디티앤씨알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2.7% 증가한 477억473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6억4626만 원으로, 전년 113억 원 대비 적자 폭을 50%가량 줄였다.

디티앤씨알오 관계자는 "지난해 초 설립한 약동·약력학(PKPD) 센터에 집중 투자하며 일시적인 비용 부담을 겪었으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적자 폭을 크게 개선했다"며 "유진PE 역시 약 한 달간 진행된 전문적인 재무·법률 실사 과정에서 사업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디티앤씨알오는 비임상부터 임상 4상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스닥 상장 CRO다. GLP·GCLP 기반의 전문 인프라와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IT 기술 기반 인증서비스 업체 디티앤씨의 자회사다. IT와 BT(바이오기술)를 결합한 임상수탁서비스 사업모델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CRO 기관으로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임상시험 수탁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보영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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