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본격화…저탄소 제품 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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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본격화…저탄소 제품 판매 확대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6.02.0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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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가동으로 탄소배출량 20% 감축
완성차·에너지강재 적용 확대하며 글로벌 인증 통해 경쟁력 강화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 제품 대비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의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전기로 운영 노하우와 고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로와 고로의 쇳물을 배합하는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를 세계 최초로 가동해 탄소저감강판 생산에 성공했으며, 올해 2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본격 가동에 앞서 공정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검증도 진행해왔다. 지난 2023년 4월부터 당진제철소의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탄소저감강판 생산성 테스트를 실시하며 양산 기반을 다졌다.

이와 함께 고객사 평가와 강종 승인 절차를 병행하며 체계적인 양산 체제 구축에도 나섰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탄소저감강판 2종을 포함해 총 25종의 강종 인증을 완료했으며, 현대제철은 올해 안에 28종을 추가해 인증 범위를 총 53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현대제철]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에 사용되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기로 [사진=현대제철]

이번 양산 체제 가동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완성차업체의 탄소저감 로드맵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올해부터 탄소저감 철강재를 국내 및 유럽 생산 차종에 일부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해당 공장에 공급되는 주요 자동차강판을 탄소저감 제품으로 공급하고, 향후 적용 강종과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분야를 넘어 수요 산업 전반으로 탄소저감 제품 적용을 넓히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부품사와 협업을 진행 중이며, 에너지강재 분야에서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탄소저감 후판의 제작과 평가를 완료해 고객사와 소재 적합성을 확인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독보적인 전기로 운영 노하우와 고로 기술력을 결합한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를 통해 탄소저감 제품 공급을 선도하게 됐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탄소저감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자동차와 에너지강재 분야 등 수요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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