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20선 안착…SK하이닉스 86만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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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220선 안착…SK하이닉스 86만 '사상 최고치'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6.01.29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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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차익실현에도 SK하이닉스 '86만' 신고가…지수 하단 지지
6월 SpaceX IPO 추진 가능성에 미래에셋증권 +17.4% 급등
현대차 7% 상승…LG엔솔 제치고 시총 3위 복귀
로봇 테마 확산에 코스닥 질주…기관 조단위 순매수
2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44p(0.98%) 오른 5,221.25에, 코스닥은 30.89p(2.73%) 오른 1,164.41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3.8원 오른 1,426.3원으로 마감했다.
2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44p(0.98%) 오른 5221.25에, 코스닥은 30.89p(2.73%) 오른 1164.41에 장을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29일 장중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220선에 안착했다. 반도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지만, SpaceX·로봇 관련주 강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코스닥 역시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50.44포인트) 오른 5221.2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로 장중 한때 5073.12(-1.89%)까지 밀렸으나, 이후 스페이스(Space)X 관련주와 증권주가 급등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나란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1.05%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는 2.38% 상승하며 86만원선에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셈이다.

현대차는 7.21% 급등하며 35만50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08조1121억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3.36%)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아울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주개발 스타트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오는 6월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3.86% 급등했고, 미래에셋증권도 17.39%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3%), HD현대중공업(+0.34%)도 강세를 보였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1조617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070억원, 기관은 1500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30.89포인트) 오른 1164.41에 마감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테마가 부각되며 에코프로비엠(+7.42%)과 에코프로(+2.02%)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두 종목은 알테오젠(-1.15%)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2위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내년 말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언급하며 모델S·X 단종과 옵티머스(Optimus) 중심의 생산 전환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실적 발표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관련 기대감이 확산됐다.

코스닥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2154억원, 기관이 2조42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지난 26일부터 조 단위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통령과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오찬 이후 최근 6거래일 가운데 5거래일 동안 코스닥이 코스피를 아웃퍼폼하고 있다"며 "지난 1월 초 발표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는 연기금 운용평가 기준에 코스닥을 반영하고, 상장폐지 제도 개선과 투자금 소득공제 한도 확대 등 코스닥 활성화 방안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기획재정부가 ‘2026년 기금 자산운용 기본방향’과 ‘기금운용평가 지침’을 확정하면서 코스닥 투자 확대 기조가 공식화됐다"고 덧붙였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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