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 집중에 코스닥 1080선 터치…24년 만의 고점대 접근
바이오주 강세 지속…에이비엘바이오·삼천당제약 신고가 행진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27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4900선까지 밀렸다. 반면 코스닥은 기관의 집중 순매수에 힘입어 1080선을 터치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4949.59) 대비 0.80%(39.63포인트) 내린 4909.96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5% 하락한 14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오는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 밖에 현대차(-3.2%), LG에너지솔루션(-1.4%), 삼성전자우(-1.1%), 삼성바이오로직스(-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 HD현대중공업(-3.3%), 기아(-3.9%) 등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2.83% 오른 9만4400원에 거래되며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6억원, 576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353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64.41) 대비 1.27%(13.50포인트) 오른 1079.5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에는 1080.12까지 오르며 2000년 9월 6일 장중 고점(1088.10) 이후 처음으로 1080선을 회복했다.
이날도 바이오주가 코스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28%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삼천당제약(+2.55%)도 장중 4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404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53억원, 4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