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라이프스타일] 챗GPT 사용자들, 광고 보기 싫으면 유료 가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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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라이프스타일] 챗GPT 사용자들, 광고 보기 싫으면 유료 가입해야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 승인 2026.01.26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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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챗봇의 일상 필수성 실험대 될듯

[녹색경제신문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인기 높은 AI 챗봇인 ‚챗GPT’의 개발업체 오픈AI가 광고 게재 정책을 도입하기에 앞서 광고 시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최근인 1월 16일(미국 시간 기준) 발표해 드디어 AI 검색 엔진 업계에 광고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픈AI가 광고제를 도입할 오픈AI 제품군은 ‚무료판 챗GPT’와 저가 구독제인 ‚챗GPT고(ChatGPT GO)‘ 두 버전에 한해서다. 프리미엄급 유료 요금제 플랜 — 플러스(월 20달러), 프로(월 200달러),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 구독자의 채팅 창에는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다.

현재 전 세계 챗GPT AI어시스턴트 사용자들의 절대다수는 무료판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오픈AI가 작년 2025년 8월부터 전 세계 171개 국가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새로 배포하기 시작한 ‚챗GPT 고’는 사용자가 매월 구독료 미화 8달러(우리 돈 약 1만 2000원, 단, 우리나라 시장 월 구독료 1만 5000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정보 문답 기능 외에 추가로 메시징, 이미지 생성, 파일 업로드, 추가 메모리 저장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한 맛보기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다.

오픈AI가 무료 ‚챗GPT’와 ‚챗GPT 고’에 광고제를 도입 정착시킬 경우, 이 스타트업은 대화형 생성형 AI챗봇의 채팅 창과 콘텐츠에 직접 광고를 삽입・제공하게 될 세계 최초의 수익형 AI 기업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생성형 AI 비즈니스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 주간지 ‚보브스(Forbes)‘는 평가하고 있다.

챗GPT가 곧 도입할 광고 서비스는 장보기, 길 찾기, 주변 생활정보 안내 등 바쁜 현대인의 시간 절약에 기여할 수 있을지 모른다. 본 이미지는 2026년 1월 26일 챗GPT로 생성한 가상 쇼핑 도우미 채팅 시나리오임을 밝혀둡니다.
챗GPT가 곧 도입할 광고 서비스는 장보기, 길 찾기, 주변 생활정보 안내 등 바쁜 현대인의 시간 절약에 기여할 수 있을지 모른다. 본 이미지는 2026년 1월 26일 챗GPT로 생성한 가상 쇼핑 도우미 채팅 시나리오임을 밝혀둡니다.

즉, 오픈AI의 광고 사업은 타 AI 경쟁 기업들이 뒤따라 광고 수익화 전략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뜻한다.

가령, 챗GPT의 직접 경쟁 스타트업인 앤트로픽(Anthropic)은 아직 광고 사업 계획을 언급한 적이 없다. 또, 챗GPT나 앤트로픽과 매우 상이한 수익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 빅 테크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조만간 그들의 AI 사업 재정 사정 및 수익 구조에 대해 해명해야 할 압력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제레미 골드만 애널리스트의 말을 빌려 전망한다.

오픈AI는 지난 2022년 11월 30일 최초로 챗GPT(GPT-3.5 버전의 개정판) 생성형 AI 챗봇을 대중에  공개한 이후 아직도 천문학적 재정비용 지출로 인한 적자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오픈AI는 당초 인류에 기여할 오픈소스 체제의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 조직으로 출발했으나, 대중 사용자들의 폭발적 포용과 인기에 자극 받은 샘 올트먼 공동 창업자 겸 CEO은 오픈AI를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행보를 본격화했다.

현재 오픈AI는 글로벌 규모 사업 확장을 위한 수직적 통합과 차세대 방대한 컴퓨팅 파워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다중 클라우드 서버 구축 단계를 거치고 있다. 해마다 폭증하는 사용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오픈AI는 2025~2035년 기간 동안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및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확장에만 이미 1조 4000억 달러(약 2,045조 여원)을 지출하기로 다짐해 놓은 상태다.

그 같은 사정으로 인해서 현재까지 막대한 규모의 적자를 내고 있는 오픈AI는 오는 2026년까지 140억 달러(약 20조 4500억 원), 더 나아가 2029~2030년까지 잠재적 누적 적자액은 1150억 달러(약 168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자료: 포브스, 더 인포메이션) 광고가 이 막대한 매출 적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익화 통로로써 고려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테크 업계의 분석이다.

사실 오픈AI가 이들 무료 사용자는 높은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적 노다지라 바라보는 것은 일리가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8억 명의 고정 챗GPT 사용자(매주별)의 90%는 무료판 챗GPT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개척되지 않은 방대한 블루오션이다.

챗GPT고 저가 요금제 포함 유료 구독제 사용자는 10% 정도에 불과하다. 한편 지난 2025년 4월 지블리 애니메이션 스타일 이미지 생성 가능성이 공개된 후 2025년 3~4분기 우리나라의 챗GPT 사용자 수(구독자 포함)가 폭증했다. 자료: 마이크로소프트
챗GPT고 저가 요금제 포함 유료 구독제 사용자는 10% 정도에 불과하다. 한편 지난 2025년 4월 지블리 애니메이션 스타일 이미지 생성 가능성이 공개된 후 2025년 3~4분기 우리나라의 챗GPT 사용자 수(구독자 포함)가 폭증했다. 자료: 마이크로소프트

한편, 샘 올트먼 CEO는 원칙적으로 챗GPT 대화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에 대해 ‚그다지 마음이 편치 못하다’는 입장을 내보였지만 미래 인프라 투자를 위해 수익 창출의 불가피성 때문에 광고 사업에 진출해야 하는 만큼 사용자의 개인 프라이버시 존중과 신뢰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한다.

올트만은 메타(페이스북)과 틱톡의 경우처럼 수익 극대화를 위해 사용자 개인 정보에 접근해 맞춤식 타깃 광고로 활용하는 방식을 비판하고 있어서 추후 그가 어떤 새로운 전략으로 AI 광고 사업을 실행할지에 대해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그는 챗GPT 창 응답 맨 아랫부분에 대화 콘텐츠와 연관된 광고주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노출시키는 방법을 사용할 것이며, 나이 18세 이하 사용자에 대한 광고 노출을 억제할 것과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질병, 정신 건강, 정치 성향 등 개인적으로 민감한 내용의 콘텐츠에 광고를 삽입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기존 SNS 플랫폼 광고 전략과 다른 차별화 전력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오픈AI는 우선 오는 2월 중으로 미국에서 무료제 챗GPT 사용자와 챗GPT고 구독제에 가입한 성인을 대상으로 광고 노출에 대한 피드백 수집 및 사용자 경험 개선 작업을 거친 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챗GPT가 대화형 인터페이스라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기존 구글이나 패이스북 등이 정적 광고를 일방적으로 삽입하는 방식보다는 사용자에 질문하고 대화를 유도한 후 구매 결정을 지원하는 신뢰적 라이프스타일 도우미로서 접근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돌고 있다.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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