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연일 동반 매수...장중 시총 4000조 돌파
반도체 대형주 강세...삼성전자 15만 '눈앞'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 10% 급등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1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사상 처음 4800대에서 장을 마쳤다. 5000포인트까지는 불과 159.26포인트(3.3%)만을 남겨둔 상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43.19포인트) 오른 4840.74에 마감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한때 48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는 11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019년 3월 말 기록한 역대 최장 연속 상승 기록(13거래일)에 바짝 다가섰다.
마감 시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4004조879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15일 종가 기준 3000조원을 넘어선 지 약 석 달 만이다. 이달 들어서만 52조7000억원 늘었다.
이날도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7% 오른 14만89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4만9500원까지 오르며 ‘15만전자’를 눈앞에 뒀다. SK하이닉스 역시 0.90%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일부 업종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조선·방산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HD현대중공업(-1.43%), 한화오션(-1.28%), 현대로템(-2.05%), 한화시스템(-5.80%) 등이 하락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정부의 반(反)정부 시위대 무차별 살해와 관련, "우리는 이란에서 (시위대) 살해가 중단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차익실현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며 현대모비스는 4.33% 하락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45억원, 33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93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3.43포인트) 오른 954.5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43선까지 밀렸으나,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9억원, 3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급등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알테오젠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약 10개 기업과 기술이전(L/O) 논의를 진행 중이며 추가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10% 급등했다. 에이비엘바이오(+2.5%), 삼천당제약(+10.1%) 등 바이오주 전반으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9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오른 1471.30원을 기록했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