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쟁점이었던 ‘고정 OT’ 폐지와 ‘PC 기반 출퇴근 입력 시스템’ 삭제 확정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15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산하 LIG넥스원지회에 따르면 14일과 15일 이틀간 조합원 1,157명이 참여(투표율 87.85%)한 ‘2025년 임금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75.71%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16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합의로 2025 임금협상이 정리될 예정이며, 1987년 이후 38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기록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노조 집행부 사퇴와 교섭결렬, 중앙노동위 중재까지 협상이 길어지면서 결국 해를 넘긴 이번 임금협상에서는 그간 가장 논란이 돼왔던 ‘고정 초과근무(OT)’ 제도는 완전 폐지를 확정했다. 구체적 일정은 올해 8시간, 내년 8시간 축소하고 2028년에는 전면 폐지된다. 그간 노조는 주요 방산 기업 중 유일하게 LIG넥스원만 운영하고 있는 고정 OT를 사실상의 포괄임금제라며 폐지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또한, 논란이 됐던 ‘PC 기반 출퇴근 입력 시스템’ 도입 역시 이번 합의안에서 최종 삭제되면서 노조의 요구를 관철시켰다. 임금 및 복지 혜택도 강화됐다. ▲기본급 6.2% 인상 ▲격려금 500만원(영업이익 및 수주 목표 달성) 지급 ▲경영성과급 지급 등이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LIG넥스원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한 노사 갈등을 봉합하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 및 경영 목표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