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디다스 오리지널과 노리개 영감 담은 한정판 운동화 출시...전통 활용 트렌드 계속될 듯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MU:DS)'의 성공과 함께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한국 전통미를 활용한 제품 출시가 늘어나고 있다. 케이팝과 함께 넷플릭스의 케이팝데몬헌턴스(케데헌)의 흥행으로 이같은 흐름은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콘셉트 스토어인 '케이스스터디(Casestudy)'는 15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협업한 한정판 스니커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한국의 멋’을 주제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인기 모델인 ‘스탠스미스 로-프로(Stan Smith Low Pro)’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한복에서 착안한 백색과 옥색의 신발끈을 더해 절제된 미감을 살렸고, 전통 장신구인 노리개에서 영감을 받은 참(Charm)과 키링 액세서리를 함께 구성해 개성을 강조했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연출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제품명은 ‘케이스스터디 스탠스미스 로-프로’로, 가격은 17만 9천원이다. 분더샵 청담점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해 케이스스터디 신세계 강남점, 센텀시티점, 본점, 그리고 케이스스터디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MU:DS)'의 경우 지난해 관련 박물관상품 매출을 413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상품인 김홍도의 '평안감사향연도'를 활용한 '취객선비 3인방 변색잔 세트'은 약 6만 개가 판매되어 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러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스타벅스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전시 공간 '사유의 방'을 컨셉으로 한 텀블러와 머그를 출시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는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기념해 '까치 호랑이 배지' 디자인을 유니폼과 모자, 티셔츠에 적용한 상품을 선보여 야구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문화유산과 한국 전통미적 요소를 활용하는 이같은 시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회성 기념품에 머물렀던 과거에 비해 이제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한편, 이같은 K컬쳐 흥행을 주도한 케이팝데몬헌터스는 지난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Best Motion Picture – Animated) 부문 상과 최우수 주제가상(Best Original Song - Motion Picture) 수상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