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코스피, 4500선도 뚫었다...'72만 닉스'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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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코스피, 4500선도 뚫었다...'72만 닉스' 신고가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6.01.0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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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7.39% ↑
삼성전자, 0.58% 오른 13만8900원 마감
증권가 "2021년 강세장과 유사...'5000선' 도달 가능성"
6일 서울 여의도 소재 KB국민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2%(67.96포인트) 오른 4525.48에 장을 마쳤다. 사상 첫 4500선 돌파다. [사진=KB국민은행]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6일 사상 처음으로 45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4300선, 전날 4400선에 이어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58% 오른 13만8900원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14만전자'에 바짝 다가섰고, SK하이닉스는 72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70만 닉스'를 굳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67.96포인트) 오른 4525.4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1.44포인트(0.26%) 하락한 4446.08로 출발해 장중 한때 44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개인들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해 장 막판 최고가를 경신한 채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오전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대형주들이 장 후반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0.58% 오른 13만89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3만93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앞선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는 14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4.31% 상승한 7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2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1.75%), 삼성전자우(+0.49%), 삼성바이오로직스(+0.47%), 현대차(+1.15%), HD현대중공업(+7.21%), SK스퀘어(+3.85%), 두산에너빌리티(+3.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9%)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596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85억원, 664억원 순매도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매도세를 쏟아내는 가운데 개인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며 "지수·반도체 강세와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개인의 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있고, 예탁금도 현재 89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쏠림 현상이 여전히 강하다"며 "반도체 강세가 본격화한 지난해 9월 이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시가총액 증가분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증가분의 69%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밀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57.50) 대비 0.16%(1.53포인트) 하락한 955.9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낙폭이 확대되며 950선을 내주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41억원, 31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822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새해 들어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500선을 돌파하자 증권가에서는 '5000선' 도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년부터 시작된 현재의 강세장은 2020~2021년 동학개미운동 시기의 강세장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며 "이익 컨센서스 추가 상향 가능성을 감안할 경우,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에 해당하는 5200선까지 상단을 열어두고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 연간 예상 범위를 기존 3500~4500선에서 3900~5500선으로 상향 제시했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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