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와 속속 손 잡는 바이오텍...메디엔진, 릴리와 ‘Catalyze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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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와 속속 손 잡는 바이오텍...메디엔진, 릴리와 ‘Catalyze 계약’ 체결
  • 민보영 기자
  • 승인 2025.12.19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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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조직 'ExploR&D'와 차세대 후보물질 개발
글로벌 비만 치료제 밸류체인에 한국 바이오텍 합류
[사진=메디엔진 홈페이지.]
[사진=메디엔진 홈페이지.]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일라이릴리가 후보물질 발굴부터 기술 이전, 원료의약품(API) 생산까지 한국 바이오텍과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대사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의약기업 메디엔진은 19일 릴리와 ‘Catalyze 계약’을 체결하고,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릴리의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인 ‘Catalyze360’의 일환으로, 릴리의 연구개발 조직인 ExploR&D가 참여한다. ExploR&D는 전략적 자본과 연구 공간,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며, 유망 바이오텍의 혁신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협력에 따라 릴리는 메디엔진이 보유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에 분자 설계 및 개발 역량을 적용해, 해당 프로그램을 임상시험 진입 단계까지 진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메디엔진은 2021년 설립 이후 대사 및 비만 관련 경로를 기반으로 한 신약 발굴 엔진을 구축해 왔으며, 기전 중심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후보물질을 발굴해 왔다. 회사는 이번 협력이 차세대 비만 치료제 연구의 지속적인 진전을 뒷받침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릴리는 치료제 분야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을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기술 이전, 원료의약품(API) 생산까지 협력 범위가 다층화되면서 한국 바이오텍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이 글로벌 비만 치료제 밸류체인에 본격 편입되는 모양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달 12일 약 3조 7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은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인 ‘그랩바디(Grabody)’다. 그랩바디는 비만 치료제를 포함해 근육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

SK그룹은 지난 달 28일 일라이릴리의 비만 치료제 생산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SK의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는 일라이릴리의 주사형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의 원료의약품(API) 생산 거점을 국내에 구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민보영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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