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주기→실시간 감시로…새마을금고, 100억 들여 전국 1262개 금고 '부당대출 AI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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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주기→실시간 감시로…새마을금고, 100억 들여 전국 1262개 금고 '부당대출 AI 추적'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5.11.27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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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원 투입해 1262개 금고 실시간 모니터링…2023년 인출사태 후 2년 만에 전면 재구축
- 빅데이터 기반 금융사고 사전 포착 시스템, 검사원 117명→217명 86% 늘렸지만 3223개 점포 검사엔 역부족
- 개별 금고에도 위험 인식 데이터 제공…"선제적 내부통제 강화로 신뢰 회복" 목표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부당 대출 재발 방지를 위해 100억원을 투입해 검사종합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한다. 이달 17일 LG CNS와 함께 착수한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 2월까지 전국 1262개 금고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2023년 7월 경기침체에 따른 건전성 악화로 전례 없는 인출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는 위기관리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행정안전부 주도로 출범한 경영혁신위원회가 상시 감독 체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중앙회는 지난해 PwC컨설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검사 체계 고도화, 금고 단위 모니터링 체계 구축, 시스템 인프라 개선 등 3대 목표를 확정했다.

핵심은 금융사고 발생 전 이상징후를 금고별로 사전 포착하는 것이다. 빅데이터 기반 위험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각 금고가 자체적으로 위험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고 검사 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해 생산성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스템 고도화 배경에는 검사 인력 부족 문제가 있다. 중앙회는 2019년 금고감독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검사원을 117명에서 217명으로 86% 늘렸다. 하지만 전국 3223개 점포를 2년 단위로 검사하는 데는 인력이 부족했다. 중앙회는 이번 시스템 재구축으로 비효율 업무를 자동화하면 인력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하고 금융사고 예방 성과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별 금고에도 내부통제 강화 수단이 제공된다. 시스템 구축 후 잠재적 금융사고 위험을 폭넓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각종 데이터가 제공된다. 중앙회 관계자는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대한 내부통제를 선제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고도화된 IT 기술을 기반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해 회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상호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아영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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