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그룹, 오는 27일 사장단 인사 등 전망...미래 경쟁력 강화
- SK, 11월 중 임원인사 단행...현대차, 12월초 사장단 인사
- 롯데, 11월말 사장단 및 임원인사...유통군 인사 관심 집중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삼성전자가 빠르면 오늘(24일)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LG그룹도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SK, 현대자동차, 롯데 등 주요 그룹도 연말 임원인사를 11월과 12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주요 대기업은 연말 인사를 통해 안정 속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늘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으로 임원인사에 이어 조직 개편 등을 마무리해 12월에는 내년도 사업 추진 계획 세부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사장단 인사에서 노태문 사장을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MX사업부장으로 내정하며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투톱' 대표 체제를 안정화했다.
또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겸 삼성 리서치장엔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가 승진 임명하고, 삼성종합기술원(SAIT) 원장(사장)으로는 박홍근 미국 하버드대 석좌교수를 영입했다. 반도체-스마트폰 쌍두마차 체제는 물론 '기술인재'를 전면에 내세운 인사라는 평가다.
따라서 임원인사에서도 미래 기술인재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안정적 경영 체제 기반 아래 인공지능(AI) 중심 '기술 선도' 전략을 강화한다는 것.
LG그룹은 오는 27일 연말 정기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앞서 LG는 지난달 23일 시작한 계열사별 사업보고회를 마무리했다.
LG는 AI를 비롯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인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털 전환, 에너지 솔루션,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LG는 새로운 부회장 승진 인사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체제인 가운데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신임 부회장 후보로 거론된다.
SK그룹은 지난달 30일 4대 그룹 중 가장 빨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이달 중 계열사 임원 인사가 예상된다.
우선 최태원 SK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1980년생인 류병훈 SK하이닉스 미래전략 담당(부사장)을 내정하는 등 세대 교체와 조직 효율화가 임원인사에도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사장단 인사는 12월 초 예정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이후 대미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내려가면서 한숨을 돌린 가운데 현재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안정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유통·화학·식품 등 주요 사업군의 변화 폭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는 통상 매년 11월 마지막 주에 이뤄져 왔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안정 속 쇄신' 인사가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성과 중심 인사 기조가 이어지면서 최고경영자(CEO)의 36%가 교체되고 임원 규모가 13% 감소했다.
특히 올해는 유통군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김상현 롯데유통군HQ 부회장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래 신기술 투자와 혁신 성장을 위한 전문 인사 및 조직 개편이 예상된다. 경영 안정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인 셈"이라며 "특히 이러한 사장단 및 임원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들의 경영 비전과 내년 경영 전략의 바로미터"라고 " 진단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